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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지지않은 보톡스 부작용...보톡스 맞지 마세요!
게시물ID : freeboard_18584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얌디
추천 : 1
조회수 : 361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9/26 16:32:00
보톡스가 한국에서는 요새 아주 흔한 시술이잖아요.
특히 사각턱 보톡스는 나이 상관없이 10대 20대도 맞는 모든 곳에서 접할 수 있는 시술인데요,
부작용 검색하면 보통 부작용이 없거나 아주 낮은 확률로 내성이 생기거나, 표정이 굳거나, 부위를 만지거나 누웠을 때 
잠시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거나 
보통 부작용이 많지 않은 시술로 나오더라구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저는 원래 얼굴형이 그렇게 고민은 아닌데 하도 흔하다 보니까 한번 시도해보려고 턱을 맞았어요.
계속 맞을 계획도 아니고 그냥 어떤가 평생 궁금할 것같아서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정품 국산으로 맞았어요, 가격도 엄청 싼 곳도 아니구 제품 자체는 문제가 없는 걸로 알아요.


맞고 나오는데 10분후부터 턱에서 맞은 보톡스 왼쪽이 좀 퍼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뭔가 왼쪽 목 아래랑 왼쪽 뒷 아래 머리로 약간 퍼지는 느낌..? 
왼쪽 귀도 아주 약간 느껴지구 (귀가 아주 약간 멍멍한..) 
그러고 약간 뻐근한게 약하게 느껴졌어요. 이때만 해도 그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다음 5분?부터 점점 땀이 나기 시작한거에요. 그것도 전 그냥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죠.. 더워서 나나 했는데
제가 그때 지하철에 서서 가는 중이었거든요. 속이 울렁거리면서 토할 것같은거에요.
그러고 온몸에 힘이 서서히 빠지면서 진짜 정신을 못차리겠더라구요. (굳이 비교하자면 빈혈 세게 왔을 때 느낌)

자리가 하나 나서 도저히 못 서있겠어서 앉았는데
식은땀은 점점 심해지고 가만히 앉아있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러면서 뒤에 못기대고 약간 엎드린것처럼 있었는데 너무 몸이 힘들어서 
결국에 아무 역에서 문 열리자마자 바로 내려서 벤치에 앉아서 토하려고 
들고있던 종이컵에 입을 대고있었어요. 

그러다가 종이컵 드는것도 힘들어서 내려놓고
증상이 점점 심해지더니 땀이 진짜 비오듯이 오는거에요!! 
진짜 온몸이 젖을 정도로 오고 속은 구토 할 것 같이 엄청 메슥거리고 가만히 앉아있을 수도 없어서
계속 몸을 엎드렸다가 뒤로 기댔다가, 아마 주위 사람들이 제가 엄청 아픈걸 알아차렸을 거에요.

그래서 맞은 피부과에 전화해서 말하는 것도 너무 힘든데 지금 상태가 이런데 이거 어떻하냐고 했더니
제품에는 문제가 없고 지금 어떻게 해줄 수있는게 없으니까 당장은 쉬는게 최선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런 부작용이 있다는 말을 들은적이없고 지금 너무 아파서 말하는 것도 힘들다라고
가쁘게 숨을 내쉬면서 말을 했어요.

그러다가 두 손이 저려오고 이마에 열이 나더라구요.
이것도 말하고 몇시간 후에도 이러면 다시 전화 하겠다고 했죠.

거의 비어있는 지하철 역 벤치에 앉아서 정신도 못차리게 아픈지 한 40분 정도 후에 점점 괜찮아지더니
다시 지하철에 타서 가는데 몸이 너무 춥더라구요 에어컨도 안 킨 지하철인데 오한 같이 너무 춥고 몸은 다 땀 때문에 젖고
그러다가 집에와서 안정됐네요.

클리닉에서 전화가 와서 이제 괜찮아 졌는데 이런 부작용은 얘기를 해야할거라고 말했네요. 환불해준다 이런 말은 없었구요. 
그러다가 이런 흔하게 받는 보톡스 부작용에 대한 글을 찾기 어려운 것같아서 더 알리려고 지금 글 쓰는거에요.

제가 더 검색해보니 두통이나 어떤사람들은 귀가 비행기에 탄 것처럼 멍멍한게 보톡스 효과가 없어질 3-4개월 후에 없어졌다고들 하더라구요.
그 외에 다른 부작용 써있는 글들은 거의 찾지 못했어요.

구글에 검색했더니 영어 웹사이트들에는 써있더라구요. 보톡스 알러지 반응이 있다면 생사가 위험하다는 것도 써있고.
 
여기:

Screen Shot 2019-09-26 at 4.13.14 PM.png
(출저: https://www.rxlist.com/botox-side-effects-drug-center.htm#consumer)


3-10퍼센트의 심한 약물 반응이 제가 느낀 것과 똑같이 땀과, 열, 독감 걸린 것과 같은 증상들 또 구토 할것같은 속 울렁거림(Nausea) 등등 써있네요.

이런 증상에 관한 거로 한국어로 된건 여기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에 하나 찾았구요...
https://www.k-medi.or.kr/lay1/program/S1T8C268/advice/view.do?seq=1326

그때 너무 아파서 정신이 없어서 친구한테 전화해서 응급실에 가야하나 몇번 물어보고
지금은 그때 그 1시간의 기억이 마치 꿈같네요. 하도 정신 혼미하게 아파서 ...

저는 다신 안맞을 것 같아요. 
너무 무섭고 이게 일시적인 시술이라서 그렇지 한국이 이런 부작용 사례가 잘 처리되는것도 아니구요.
자기가 조심해야 할 것같아요.

맞지마세요 ㅠㅠㅠㅠㅜㅜㅜㅜ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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