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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 곽철용이 다시 흥하는 이유 분석
게시물ID : humordata_18328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일의챔피온
추천 : 4
조회수 : 401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9/09/19 18: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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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건이 생활을 열일곱에 시작했다는 곽철용씨


영화 '타짜 3' 개봉과 맞물려 타짜 1편에서 '곽철용' 역을 맡았던 김응수 씨가 화제다. 네티즌은 다른 캐릭터에 가려졌던 곽철용의 숨겨진 따뜻함을 조명하면서 여러 스핀오프 콘텐츠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사람들은 유행에 편승하면서도, 왜 이제서야 지나간 캐릭터들이 주목받을까 궁금해한다.

왜 이제와서 갑자기 '곽철용'인가?

시대가 변했다. 디지털 시대의 콘텐츠 소비 방식과 수용 태도는 이전과는 다르다.
유튜브를 중심으로 형성된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는 다양한 수용자 시각과 관점이 공존한다.
같은 영화도 리뷰어에 따라 해석이 다르며, 네티즌도 저마다의 생각과 견해를 댓글로 토해낸다.
이제는 콘텐츠 제작자의 관점과 의도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대중들은 소통, 해석, 재생산의 과정을 거쳐 각자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콘텐츠를 수용하고 소비한다.
김영철의 4딸라, 박찬호의 투 머치 토커, 김응수의 곽철용이라는 캐릭터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메인 스트림으로 강제 소환하는 디지털 대중문화의 힘은 흡사 '문화주권'을 행사하는 시민의 모습과도 같다.
더 이상 문화의 흐름을 주도하는 힘이 매체나 콘텐츠 공급자가 아닌 수용자인 대중들에게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디지털 콘텐츠 소비문화는 이미 수명이 다한 작품과 캐릭터도 숨을 불어넣어 살려낸다.
 '4딸라'와 '곽철용'이 역주행하는 맥락은 좋은 작품에서 사랑받은 악역들과는 조금 다르다.
영화 베테랑의 '조태오'나 신세계의 '정청'이 독보적인 캐릭터와 개성 있는 유행어로 화제였다면,
지금은 '김두한의 꼿꼿함', '곽철용의 인간미'와 같이 캐릭터의 새로운 성격을 발굴하고 재해석한다.
나아가 기존에는 캐릭터 특징을 모방하고 재현함으로써 오리지널에 가깝게 패러디하는 것이 콘텐츠 재생산의 축이었다면,
이제는 새로 발굴된 캐릭터 성격과 모티브를 일상 속 상황에서 끊임없이 확장, 파생시켜 간다.
시간 약속을 미루는 친구에게는 '4딸라' 사진을, 신세를 한탄할 때 '곽철용' 대사를 인용하는 식이다.

출처 : 더퍼스트미디어(http://www.thefirstmedia.net)

맞아 형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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