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지나가는데 어떤 30대 여자가 갑자기 붙잡고 피부가 어쩌구 저쩌구 하는 거예요 그냥 갈랬는데 설문조사 하는 거니까 경계하지 말고 도와달라고 해서 빨리 하고 가야지 라는 생각에 설문 도와주는데 화장품 테스트만 해보고 가는거예요 설문조사까지 해줬는데 테스트도 뭐 해주지 싶어서 따라갔는데 봉고차에 타래요 무서워서 안타겠다고 했더니 그 앞에서 테스트 했어요 와 그때 집에 갔어야 했는데......ㅁㅊ 계속 한시간 반동안 화장품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데 제가 사람을 잘 믿는 성격이라서 그런 걸 수도 있는데 화장품이 좋아보이기 까지하고...... 결국 50만원 짜리 화장품을 사버렸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자리에서 바로 긁은건 아니고 후불제라고 한달에 얼마씩 계좌 이체를 하라고 했어요 제 계좌는 안줬고 그쪽 계좌만 받았어요 근데 계약서 작성할 때 이미 신상 털린 것 같아요..ㅠㅠ 집에 오고 생각해보니까 이건 아닌 것 같은거.. 가족들한테 사실대로 털어놓고 전화를 했더니 성인이 이미 싸인까지하고 계약서 까지 썼는데 이제와서 무를 수 없다고 애초에 환불이 불가능 하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막 소리를 지르는데 부모님 걱정 끼쳐 드려서 죄송하고 미치겠ㅇ어요 그리고 당할 땐 몰랐는데 진짜완전다단계.... 회사도 진짜 첨 듣는 화장품 회사고.. 아니 내가 왜샀지 부모님 신상까지 털린 것 같아서 해코지할까봐 겁나요 내일 그 사람한테 물건 열어보지도 않았으니 계약서 돌려달라고 하려구요 환불 안된다고 말했어도 14일 내에 환불 가능 한거죠? 안되면 회사에 연락해보고 그 것도 안되면 소비자고발하려구요..ㅠㅠ 와 해코지할까봐 겁나서 잠도 안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