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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아들 페이퍼는 누가 썼는가
게시물ID : sisa_11402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점찍는노인
추천 : 6/12
조회수 : 2756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9/09/13 00:37:09
나경원의 아들 H.J. Kim이 썼다는 프로시딩즈 "A Research on the Feasibility of Cardiac Output Estimation Using Photoplethysmogram and Ballistocardiogram"을 보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1. 단 한 페이지의 프로시딩즈에 구태여 sectioning을 하는 짓은 보통 하지 않습니다.
단원 나누기로 낭비할 공간이 있다면 그걸 아껴서 유용하게 써먹는 편이 좋을 텐데요.

2. 워낙 공간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그림을 꼭 넣어야 한다면
연구의 핵심을 인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단 하나의 그림만 넣습니다.
그런데 Figure 1은 없어도 상관없는, 정말 하찮은 그림입니다.

3. 직업 연구자라면 TABLE I, TABLE II로 제시한 결과가 연구의 핵심임을 알기에
이걸 숫자로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시각적인 도표화를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압니다.
그림을 단 하나만 넣어야 한다면 PPG wave, BCG wave의 예시를 넣는 것이 아니라
연구 결과 수치를 그래프로 만들어 넣었을 겁니다.

4. 2와 3이 의미하는 것은 논문의 주저자에게 Figure 1이 가장 인상 깊었다는 것입니다.
남에게 정보를 주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런 그림을 넣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대신 '내가 이런식으로 했어요'라는 치기를 갖고 있을 때나 가능한 사고입니다.

5. 게다가 Figure 1은 이런 식으로 만든 겁니다.
(1) 측정된 파동을 MATLAB에서 그래프 이미지로 변환해준다.
(2) 그래프를 화면 캡쳐!!!한다.
(3) PPT에 캡쳐한 이미지를 넣은 후 도형 도구를 사용해 화살표와 글자를 입힌다.
(4) 모두 묶어 새로운 이미지로 저장한다.

6. 항목 5로부터 알 수 있는 것들입니다.
(1) 주저자는 페이퍼에 싣는 그래프는 벡터 이미지여야 한다는 것을 모른다.
(2) 저자들에게 Figure 1의 로우 데이터는 없고 화면 캡쳐 이미지만 존재할 것이다.
로우 데이터가 있었으면 그림을 벡터 이미지로 제대로 그렸을 것이므로.
또는 로우 데이터가 있는 저자들이 확인을 안한 탓도 있을 수 있음.
(3) 해당 학회의 사전 심사는 abstract만을 받아서 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페이퍼가 심사 대상이라면 교신 저자에게 리젝트 메일을 보내거나 그림을 수정하라는 요구를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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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아들의 이 페이퍼는 조국 딸의 논문과 다르게
옆에서 지도만 잘 한다면 고등학생이라도 수행하고 이해하고 페이퍼를 쓰는 것이 불가능하진 않은 난이도입니다.
그리고 페이퍼에는 직업 연구자가 아닌 사람의 흔적도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저는 나경원 아들이 저자로서의 역할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실험도 수행했고, 분석도 수행하고, 글도 썼을 겁니다.
물론 다른 저자들이 연구 주제를 내어주고, 연구 내용을 설명해주고, 실험 내용과 분석 방법도 가르쳐주고,
글도 첨삭 지도했을테지만, 어쨋거나 나경원 아들이 저자 중 하나가 되는 것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나경원 아들의 논문 문제와 관련해서 어긋난 공격을 하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 쓴 글입니다.
'고등학생이 제 1 저자가 될 리 없어'라고 공격하면 나중에 저자의 자격이 있었음이 밝혀졌을 때 동력을 잃습니다.
나경원이 주장하는 (내 아들이 쓴 거 맞다라는) 부분은 실제로 자신이 있으니까 뻔뻔하게 나오는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신 나경원의 지위, 부탁 이 부분을 물어야 합니다.
조국의 딸은 단지 지도 교수가 조양을 기특하게 여겨 선물로 논문 1저자를 준 것이므로 조국 장관과 무관한 반면
나경원 아들은 나경원이 아니었으면 애초에 없었을 연구 기회이므로 특혜가 맞을 뿐더러 잘못의 근원이 나경원에게 있습니다.
공동 연구를 개인 연구 대회에 출품한 것도 포함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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