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학원생들이 담당 교수들에 대한 여러가지 평가 및 댓글을 달을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김박사넷 옹호 여론에는 크게 두 가지 잘못된 전제가 있습니다.
첫 째, 학생은 피고용주가 아니라 '학생'입니다. 당신들이 미완성인 상태로 랩에 들어온 이상 평가를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라면 다릅니다. 미완성인 상태에서 꾸중듣지 않고 배운다는 것이 상식 밖의 일이 아닌가요? 조금만 힘들어도 중도포기하고 노예 생활 같다며 징징 거리는 학생들을 보면 애초에 학문에 대한 열의는 없고 대학원을 자신들의 취업난에 대한 도피처로 생각하고 온 것 같습니다.
둘 째, 교수의 인권은 싸그리 무시되고 있습니다. 평의 대부분이 고소를 당해도 될 것같은 눈쌀찌뿌려지는 글이더군요. 만약 제가 읽는 교수입장이라면 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평들이 퍼블릭사이트에 돌아다닌다면 잠 못이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