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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이상하다.........(bgm)
게시물ID : gametalk_1483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회복지학과
추천 : 16
조회수 : 694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4/01/02 00:03:39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zRs2u




우리사람들은 참 이상하다.
문화산업의 모든 것을 무료로 바라본다.

얼마전 네이버 웹툰을 보다가 이런 댓글을 보았다.
웹툰을 왜 유료화 시키냐고.

그럼, 그 작가님들은 무슨 수입으로 살아가라는건지.
아무리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아도 이해할 수가 없다.




게임만해도 그렇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게임=무료라는 인식이
그 어느나라보다 강력하게 뿌리박혀있다.


와우, 리니지, 블소 등 온라인 게임이 유료화하면
돈이 좋아서 유료화 한다고 말들하는데,

그럼 그것을 개발하기 위한 비용과 노력은
우리들을 위한 '무급자원봉사' 비용이냐는 말이다.





난 고등학생때부터 이어오던 인디게임개발팀이 있다.
그 어떤 게임보다 감동적이고 슬픈 이야기를 만들자며
나이도 성별도 다른 다섯명이 모였다.

시간은 흘러,
한 명은 희망의 땅에서 공부를 하겠다며, 그곳이 자신의 희망이라며 떠난뒤 소식이 없으며
다른 한 명은 군 입대 이후로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다.
또 다른 한 명은 세상을 떠났고,

지금 나와 다른 한 명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어느덧 성인이라는 현실을 마주하자

나는 이땅의 소외받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힘쓰겠다며
사회복지의 길을 택했고,
그녀는 자신의 꿈을 이어나가겠다며 여자로서 쉽지 않은 길을
외로이 꿋꿋하게 지키고 있다.


우리의 게임은,
그렇게 벌써 어느덧 2014년,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스토리도, 엔딩도, 플레이방식 등 여러가지가 구상된채로
개발단계는 아직 09년도에 머물러있다.



언제 완성될지.. 아니, 언제 다시 제작을 시작하게 될지 까마득한 미래처럼
어둡고 또 어둡다.


저임금과 편견, 혹독한 시선 속에 우리는 현재 멈추어 있지만,
우리는 게임을 팔아서 돈을 많이 벌고자 한 것이 아니었다.

단지,


우리의 꿈과 상상을 펼쳐보고 싶어서.

그뿐이었다.


아직

내 꿈은 현재진행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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