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조로남불"이 노무현 때 "경포대" 만큼 유행하나 했더니,
어느 순간 "조로남불"이 "운지"가 돼 버렸습니다.
바로 두 포인트입니다.
정유라와 국정원 여직원.
정유라는 권력형으로 진행된 스펙 조작사건이고
국정원 여직원 사건은 현행범으로 권력이 정치를 좌우하던 사건입니다.
정유라를 비유하면서 크게 한번 여론이 움직였고,
이를 반박하면서 여론이 또한번 움직였습니다.
정유라 당시를 되새기면서 사람들이 "아 저땐 저랬었지"라는 것을 조금씩 떠올렸습니다.
논문이니 스카이캐슬이니 떠들다가,
정유라의 말이 뇌물이라는 지난 대법원 파기환송심 결과에서
이게 단순 입시부정이 아니라 권력과 뇌물 사건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되새겼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국정원 여직원까지 들고 온 것은, 치명적인 자충수입니다.
여기서도 국정원 여직원 타령을 하던데,
여직원은 뭐 범죄 저질러도 됩니까.
공권력 집행을 거부해도 됩니까.
말도 안되지요.
또 하나의 자충수는 자한당이 오늘 한영외고 내신을 가져온 겁니다.
조국 딸 영어능력 입증 잘 했고요.
끝났습니다.
저 하늘로 날아올라라, 조국.
당신은 여권 대선주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