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열심히 등하교 하던 시절이었는데
길한복판에 비둘기가 가만 서서 쳐다보더라구요.
그때당시에는 더럽다는 생각도 기준도 없던때라..
어린마음에 직진으로 쭉 가보면 비둘기가 피할까? 라는 치킨게임 스러운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끝까지 안날아가고 버티더군요.. 결국 앞바퀴살에 날개가 껴서 자전거에 드르르륵 박히고 말았는데 ㅠㅠ
어린마음에 어찌나 충격이었는지.. 심장이 쿵쾅쿵쾅 뛰던게 아직도 생각나네요ㅎㅎ;;
죄없는 동물을 죽였다는 죄악감?도 들고.. 먼가 그뒤로 비둘기만 보면 그때 생각이 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