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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을 바라보는 시각
게시물ID : freeboard_18547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후의회원
추천 : 1
조회수 : 3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8/26 11:16:30
불매운동이 좋니 마니가 아니라(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함.)
 
내가 생각하는 불매운동의 '선'에 대해서 정리해 봄.
 
불매운동 전부터 나는 일단 일본차를 사는 걸 이해하기가 어려웠음. 굳이 왜? 라는 생각때문에.
 
불매운동후. 이 사태가 난 후에는 다른 사람들을 보는 시선이 더 중요해짐. 특히 지나치게 비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함. 여기서 지나치게 라는 것의 의미는 다음 두 가지임.
 
기존에 일본차를 사서 타고 다니는 사람을 비방하는 행위
우리나라 사람이 만들어서 파는 일본 음식과 그것을 사먹는 행위
(예를 들어 초밥은 먹어도 된다고 생각함. 일본 프랜차이즈가 아닌 이상, 그것마저 안해야 할 때는 진짜 전쟁이 났을 때임)
 
그 외에도 천천히 생각해 보면 나의 이 경제 행위가 직접적으로 일본 기업에 수익이 생기는지 여부를 생각해보면 됨. 그걸 잘 모르고 한 행위는 비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따라서 그것을 잘 알리는 것이 중요함. 내가 아는데 너는 왜 모르냐라는 행위도 좋지 않음. 그냥 알려주면 됨.
 
여담이지만 종종 즐겨 먹던 일본 초밥 부페집이 있음(부산에). 일본캐릭터나 이런 게 마음에 안들었지만 초밥을 좋아하니 갔음. 그런데 어느 날 한글로 쓰여있던 가게명이 갑자기 일본어로 바뀜. 짜증남. 한국에 왔으면 적어도 한국어로 인사말 정도는 배워오던지 적어도 가게 간판은 한글로 써야지 하는 생각인데 장사 잘 되니까 일본어로 간판이 바뀜. 그 뒤로 끊음. 지나갈 때마다 속으로 욕함. 빨리 망하라고. 무슨 생각인지... 그러다가 불매운동이 시작됨. 계속 안감. 진작에 안가길 잘했다 생각하면서.. 빨리 그 집 망했으면 좋겠음. 그러나 우리나라 자본으로 하는 초밥은 앞으로도 먹을 거임. 아직은 자본, 경제 전쟁이니까. 문화나 정신은 비교가 안되니까 걱정할 필요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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