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별 거 아닌 걸로 싸웠는데... 나는 이 사람 아니면 안될 것 같은데... 일단 대충 물만 뿌리고 집앞으로 택시를 타고 갔다.. 겨우 나와서 얘기를 하는데 이제 내가 싫단다... 나는 이제 뭘 어떻게 하면서 지내야 할지를 모르겠다..
이별하는 건 처음이 아니어도 너무 힘든데.. 나를 만날 자신이 없단다.. 그래도 계속 붙잡았다 .. 결국 일주일이라도 시간을 갖자고 했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나도 힘들다고.. 일주일? 2주...? 일주일은 너무 짧은 것 같아서 2주 동안 시간을 갖자고 했다... 근데 그건 또 너무 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