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알바로 의심되는 게시글이나 댓글들이 아주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이전까지 보이는 글들은 으레 네이버 기사 댓글에서 많이 보이는 어투 (반말, 경박, 무례, 조롱, 기승전대깨문)이었으나,
이제 알바들이 오유라는 커뮤니티에 대해 공부를 좀 했는지 점잖은 선비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요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급조한 듯한 아이디와 몇 안되는 방문수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지식인인 마냥 차분한 논조 유지
반박 댓글이 달리면 조목조목 물고 늘어지기
홍보 업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추측을 하건데, 이제는 댓글 알바가 전문 바이럴 마케팅 화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각 커뮤니티별 톤앤매너에 맞춰 게시글 쓰기
본인 글의 근거를 뒷받침할만한 증빙 자료를 적극적으로 어필
KPI는 게시글의 조회수와 댓글 수 (지속적인 게시글 트래픽 유입을 위해 댓글을 계속 달음... 실시간으로 댓글에 댓글을 달고 또 달고...)
여러개 아이디를 돌려서 지속적으로 분란 글을 올리되, 지들끼리 글에는 절대 답글 안달음. (남의 글에 댓글 다는건 본인 수익에 영향이 없으니...)
아이디마다 서로 다른 성격 부여하여 캐릭터화 (누구는 주로 정부 까고, 누구는 불매운동 까고, 누구는 위안부 까고)
물론 제 뇌피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