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제 생각을 정리해서 적은 내용입니다. 그래서 반말로 적혀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경영진이 책임지는 모습도 시대가 바뀜에 따라 바뀌어야 한다.
그러니 결론부터 먼저 내리자면, 자리에서 물러나는게 아니라 경영권. 즉 지분을 모두 매각하고 사퇴해야한다.
경영권을 쥐고 있는데 사과와 사퇴가 무슨 소용이 있는가. 눈가리고 아웅이다. 또 속는 우리가 빙X신이다.
자신의 직책에서 물러나면 모든 죄가 사해지는 것 마냥 구는 행태에 얼마나 우리가 속아주고 이해해줘야 하는지 모르겠다.
몇몇 신문 기사를 보면 너무나도 잘 드러나게. 뻔뻔하게 이런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퇴까지 하는데 용서 안할거냐는 듯의 협박투다.
우리가 대체 몇명의 총수 정치인 사장 회장을 이렇게 진정한 책임에서 놓아주었는지 잘 생각해보아야 한다.
멀리서 시작하자면 사카린 밀수부터 요즘 세상으로 따지자면 한국 콜마까지. 다들 아이고 죄송합니다 하면 어 그런가보다 하며 좋은게 좋은거다 하며 넘어갔다.
하지만 우리가 선진국 반열에 올라버린 (우리가 잘나가서가 아니라 어쩌다 보니 선진국 카테고리에 다 들어버린 이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정치 사회 경제 모두 글로벌 스탠더드, 그 이상을 요구받고 있다.
경영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의 경영자의 질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인지 우리는 되물어야 한다.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총수는 Elon Musk 나 Peter Thiel 같은 페이팔 출신들의 경영자들과 비교해야 한다. 우리 기준으로 볼 것이 아니라 세계 기준으로 기준을 높여야 한다.
과연 우리나라 경영자들은 그런 평가를 받을 마음의 준비나 되어있는지 모르겠다.
한국콜마 사장, 땅콩회항의 조현아 이런 케이스들은 그나마 사회생활의 범주에서 사고를 쳤기 때문에 뉴스에 나오고 공분을 사지만
똑같은 인간들이 경제의 범주에서 세계기준을 모르고 나대다가 국부를 유출하고 사기계약을 덜컥하고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일을 얼마나 많이 하고 있을지 상상을 해보라
금융 경제의 수장들이 우물안 개구리로 내가 제일 잘난줄 알다가 이제 밖에서도 새는 바가지를 숨기지 못해 걸리는 경우들이 있는데 보이지 않게 새는게 더 많다.
일본이 우리를 우습게 알고 먼저 시비를 튼 것도, 우리나라 일반시민들의 단합이 무서운 것을 몰랐던 점도 있지만,
그들 입장에서는 우리나라의 다이묘(경영자, 행정책임자, 정치인)들을 만나보니 정말 못났다고 느낀 것도 한몫 한 것이 있다.
물론 우리는 일본처럼 다이묘 사회가 아니니까 이렇게 역풍을 얻어맞고 있지만.
제발 금수저, 예전 고도발전시기 해외의 기술 국산화해서 성공한 경영인들이 정신차리게끔 우리도 그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
그들에게서 경영권을 뺏어야 한다. 내놓기 전까지 불매해야 한다.
그것이 나라를 위하는 길이다. 국가경쟁력을 위해서라도 그런 사람들은 경제활동을 안하는 것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