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연 설정을 전직 마적단으로 잡고 시작한 컨셉은 좋았지만 너무 영화 캐릭터와 선악 구도를 단순하게 만든점이 패착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군함도 이후 시대극 영화에 너무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대중들의 성향 문제도 있지만 이를 감안해도 심하게 납작 엎드려 찍었습니다.

군함도 비판을 의식해서 일제의 만행과 대결구도를 힘주다보니 스토리는 평범하고 이를 풀어줄 캐릭터도 너무 일직선이니 영화 전체가 정해진 답을 향해 일직선으로 달려가 

흥미가 떨어지지 않았나 싶네요.

군함도의 비판을 지나치게 의식하기 보단 최동훈 감독의 암살의 장점을 생각하고 만들어야 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