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토키님이 월요일에 보내주셨던 택배가 오늘 수요일 저녁에 왔어요.
나눔 물품말고 손쪽지랑 팩이랑 이것저것 챙겨주셨어요.
박카스 젤리는 처음 먹어봤어요. 한봉지를 뜯은 자리에서 다 먹었어요;; 은근 중독성 ㄷㄷㄷ
나머지는 위급할 때 먹으려고 남겨뒀어요.
후추가 택배오면 자기껀줄 알거든요. 기웃기웃
미안해. 다 내꺼야..
새도우, 블러셔, 쉐딩, 립 전부 다 잘 왔어요.
제가 요즘 피부컨디션이 안좋아서 블러셔랑 립은 피부가 좀 괜찮아지면 시도해보려고요.
오늘은 이 팔레트를 주로 발색해봤어요.
정말 하늘아래 같은 색조 없다고.. 사진으로 봤을 때는 비슷해보였는데
실제로 칠해보면 하나하나 존재감있어요.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는 섀도우들이 거지라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몇 개 갖고 있지도 않지만 지저분하게 발려서 저한테 문제가 있는줄 알았거든요.
여태 기초만 꾸준히 사고, 색조는 마지막으로 산게 언젠지 기억도 안나요.
근 몇년동안 한국의 화장품들이 장족의 발전을 했나봐요.
그럼, 눈 발색 샷 갑니다요!
하단
눈주의!!
먼저 음영잡고, 포인트를 세 가지쯤 섞고, 평소 잘 안하는 눈 앞꼬리 아랫쪽도 글리터 살짝 넣었어요.
역시 팔레트가 좋은게 여러 색을 써도 서로 잘 섞이고 어울려요.
부끄럽게도 처음 가져보는 팔레트 입니다. ㅋㅋ
벽돌색이 있길래 농도만 조절해서 포인트로 해봤어요.
진한 색 위로는 연한 바탕색으로 블랜딩했더니 경계도 풀어지고 자연스러워졌어요.
위 팔레트 왼쪽에서 네 번째 색이에요.
발색샷 찍다보니까 명도랑 채도 잡기가 보통일이 아니더라고요. 조금만 칠하면 사진에서 잘 안보이고.. ㅠㅠ
그래서 팔레트 오른쪽에서 두번째, 세번째만 사용해서 홀 진하게 칠했어요.
실제로는 더 진하고 오묘하고 예쁜데 아쉽 ㅠㅠ
아쉬워서 블러셔로 주신 삐아 코랄블로썸을 눈에 칠해봤습니다. ㅎㅎㅎ 은근 이뻐요.
제가 만만치 않게 과년하여 이런 코랄이 괜찮을까 싶었는데
이 기회로 극복할 수 있을것같아요.
블러셔엔 미세한 펄이 들어있는데 살짝 빛에 반사되는 정도라 뺨에 발라도 좋을 것같아요.
다음에는 립과 블러셔로.. 그리고 풀메해서
찾아뵙겠습니다.
피부야 빨리 괜찮아져라 얍얍.
아기토키님 고마워요!
그리고 뷰게 만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