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의 기본중 하나가 *죄수의 딜레마(1) 게임에서 나온 바로 *팃포텟(2) 전략이다.검색하러 가기 상대가 협력의 손을 내밀면 나도 협력의 손을 내밀고 상대가 배신의 카드를 꺼내면 나도 배신의 카드를 꺼내는 아주 간단한 전략이다.
이 간단한 전략은 의외로 수많은 시뮬레이션에서 입증된 사실상 최강의 전략이다.
하지만 이 팃포텟 전략에는 중요한 전제가 있다.
나도 상대를 아프게 할수있는 배신에 대한 응징의 카드가 있어야 하고 상대가 언제든 협력의 손을 내밀면 나도 협력의 손을 내밀어야 한다.
이러한 외교를 가장 잘하고있는 두사람이 바로 트럼프와 김정은이다.
하노이 회담 결렬이후 트럼프가 판문점 회담이란 협력의 손을 내밀자 김정은도 그에 화답하며 협력의 손을 내밀었다.
회담중 한미 군사훈련을 하지 않겠다는 트럼프의 약속있었지만 한미 군사훈련은 이루어지고있다.
북한은 배신의 카드가 나왔다고 판단하고 자신들도 미사일 발사를 통해 배신의 카드를 꺼냇다.
판을 완전히 깨버리는 핵실험 카드는 꺼내지 못하지만 자신들이 할수 있는 최선의 대응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미 연합훈련을 하면 북도 그에 대응하는 훈련을 해야한다. 가난한 북에게는 대응훈련이 상당한 경제적 부담을 준다.
북은 아픈곳을 맞은 것이다. 하지만 북은 미를 아프게할 ICBM이나 핵실험 카드를 꺼낼수 없다.
핵실험이나 ICBM카드를 꺼내는 순간 계속되는 응징의 반복인 치킨게임으로 갈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실질적으로 미국을 아프게할 카드가 없는것이다. 약소국인 북으로서는 답답하겠지만 트럼프는 다시 손을 내밀것이다.
북미는 어떻게 주고받을 것인가가 문제이지 주고 받을 카드는 확실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외교를 가장 못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아베이다.
이유야 어떻든 아베는 강제징용 판결을 통해 우리 정부에게 배신의 카드가 나왔다고 판단했다.
그리고는 우리 반도체산업에 타격을 줄수 있는 수출규제라는 응징의 카드를 꺼냈다. 뭐 여기까진 그럴수 있다 치자.
그러자 우리정부는 양국이 협력기금을 통해 해결하자는 제안을 하면서 협력의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아베는 거부하면서 결국 화이트리스트 제외라는 배신의 카드를 또 꺼냇다.
미국의 중재까지 거부하면서 결국은 치킨게임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현명한 우리 국민들은 정부보다도 먼저 일본 보이콧운동을 하며 바로 응징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우리정부는 아직 이렇다할 응징의 카드도 꺼내지 않은 상태에서 일본이 일으킨 경제전쟁의 분위기는 우리쪽으로 넘어오고 있다.
이 싸움은 절대 일본이 이길수가없다. 일본은 우리 대기업을 때리지만 우리는 일본의 중소기업과 관광 소도시를 때린다.
일본은 상대 갑옷에 주먹질을 할때 우린 일본의 뼈를 때리는 격이니 말이다.
그렇다면 왜국보수들이 주구장창 외쳐대는 외교적 해결이란 뭘까?
말이좋아 외교적 해결이지 일본에 잘못했다고 빌어서 굴복하라는 뜻이라고 본다.
아베가 말한 강제징용판결을 너희 정부에서 알아서 처리하라는 조건을 받아들이라는 말이다. 참 어이가 없다.
그래도 보수라는 타이틀을 내걸은 자들이 할수있는 말인가? 자존심도 없나?
이들은 왜 이런 주장을 할까? 나는 그것을 노예근성에서 찾는다.
나는 오늘 할일을 잘 마무리했음에도 주인이 취해서 트집을 잡고 매질을 하면 그 불합리함을 생각하기보다
"아 내일부터는 일을 더 잘해야겠다"는 원인을 자신의 탓으로 생각을 하는 노예근성...
강자에겐 철저하게 복종하고 약자는 냉혹하게 짖밟으며 그것이 정의라고 외치는 노예근성 말이다.
상대가 불합리하게 때리면 최소한 반항은 해야한다. 그래야 이른바 호구잡히지 않는다.
아주 당연한 이치다. 게다가 우리는 절대 약하지않다.
아베가 영리 했다면 일본은 수출규제 카드를 보여주기만 하고 실행하지 말았어야 한다.
미국이 중국을 압박할수 있는건 그 힘의 차이도 있지만 중국이 미국에게 엄청난 무역흑자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엄청난 흑자를 보고있는 일본이 우리나라에 수출을 규제한다는건 나도 아프지만 너를 더 아프게만들어 이기겠다는
심산인데 엄청난 오판을 하고있는것이 이런 전략은 힘의 차이가 확실할때나 가능하다.
내가 몇대 맞더라도 상대는 병원에 보내버리는 그런 경제적 힘의 차이가 있을까?
다시 말하지만 일본은 우리에게 엄청난 흑자를 보고있다. 즉 우리가 물건을 사주고 관광을 가주며 돈을 써주고 있는것이다.
우리 성숙한 국민들은 일본의 도발에 이미 응징을 시작하고 있다.
이건 일본에게 엄청나게 아픈 타격이 될것이다. 단지 일본제품안사고 일본여행을 안가는 정도의 수준이 절대 아니다.
여론이 이런데 정부와 기업은 과연 다른 방향으로 갈수 있을까? 혹여 친일 딱지가 붙지 않을까 조심조심 할수밖엔 없다.
(물론 "우리 일본"을 외치며 분위기 파악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혹여 양국이 다시 협력의 손을 잡는다고 해도 이미 일본의 위험성을 느낀 우리 국민들의 분위기는 바뀌지 않을것이다.
오늘 삼성은 결국 탈일본을 선언했다. 일본은 이제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넌것이다.
*죄수의 딜레마(1) : 게임이론에 등장하는 고전적 사례인 '죄수의 딜레마(prisoner's dilemma)'는 용의자의 딜레마라고도 한다. 그러나 이 게임의 두 참여자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추정되나 아직 확인은 되지 않은 용의자들이다. 어떤 범죄를 함께 저질렀다고 짐작되는 두 용의자에게 담당검사가 다음과 같은 제안을 했다. "지금부터 당신들을 떼어놓고 심문하게 될 텐데, 만약 둘 다 순순히 범행을 자백하면 비교적 가벼운 형벌인 징역 3년을 구형하겠소. 그런데 한 사람은 순순히 자백했는데 다른 사람이 부인한다면, 자백한 사람은 정직에 대한 보상으로 방면해 주려고 하나 부인한 사람은 최고형인 무기징역을 구형하려 하오. 만약 둘 다 부인한다면 당신들이 저지른 사소한 잘못을 걸어 징역 3개월을 구형하도록 할 작정이요." 만약, 이 두 용의자가 같은 장소에서 함께 심문을 받는다면 서로 눈짓을 주고 받아 둘 다 범행을 부인함으로써 가장 가벼운 형벌만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두 사람 사이에 의사전달이 전혀 허락되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이 되기가 쉽지 않다. 만약 동료가 자백하지 않는다는 확신만 있으면 동지의식을 발휘해 같이 버티겠지만, 문제는 그가 어떻게 할지 전혀 짐작조차 할 수 없다는데 있다. 자신은 그를 믿고 버텼는데 그가 자백을 해 버렸다면 자신은 법정최고형인 무기징역을 구형 받는 신세가 된다. 이것이 바로 이 두 용의자가 처해 있는 딜레마이며, 이 상황은 마치 두 용의자가 하나의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네이버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