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 고기부페에서 얼마나 먹었던지..
저녁될때까지 허기가 안생기는.. 기현상을..
(역시 인간은 고기를 먹어야.. ㅇ?)
그래서 저녁은 간단하게 일찍 먹고 오늘은 룰루랄라 일찍자야지 하던 차였는데..
좀 그럴일이 생기면서.. ;;;
갑자기 급 허기가 돌아오는.. ;;
배고프다..
밥하려니 현미뿐이라 물에 불려둬야하고 ..
물만두는 어제 만둣국에 다 넣어먹었고..
치킨너겟 또 꺼낼려니.. 매일은 그렇지.. 라면서 툴툴 거리다가
찬장 귀퉁이에서 발견한 라면 (??)
그럼 라면이나 끓여먹을까? (미친짓1)
.. 그런데 순간적으로 "오븐에서 끓이면 끓여질까?" 라는 .. (미친짓2)
워낙에 저희집 오븐이 미니미니한놈이라.. ;;
라면 물 550cc까지 들어갈만한 용기라곤 이놈 뿐이다 보니
이놈에게 물 550cc를 넣고 180도에 15분간 예열겸 끓여봤습니다.
온도가 약햇나??
다시 220도에 5분 더.. (미친짓3)
부글부글 끓는것도 없고 계속 저 상태..
에라. 라면넣어라... 김치도 좀 넣자.. (멈췄어야 햇는데.. 미친짓 4)
그리고 220도에 10분간.. (10분씩이나? 미친짓5)
간간히.. 열어서 휘저어줌..
결과물입니다.
면이 덜익은것도 너무 익힌것도 아닌 아주.. 오묘한 맛입니다.
/애도 어뚜기찐라면
김치가 신의한수였음.. 김치아니면 못먹을.. ;;
방문횟수 1000회 기념 미친짓이었습니다.
라면은 가스렌지에 끓여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