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도 안보고 그냥 영화 포스터만 보고 영화 봤습니다.
그덕에 재밌게 본거 인지도 모르겠네요
재난 + 코미디 영화라고 광고 하는데
재난은 그냥 거들뿐이고
본격 도시에서 빌딩산을 오르는 클라이밍 스포츠 + 코미디 영화 입니다.
영화관에 사람 꽉 들어 찼는데 다들 놀라는 부분에는 화들짝 놀라고
웃긴 부분에는 웃고 그러더군요.
이것저것따지면 트집잡을곳이야 있지만 애초에 그런거 따지고 보는 영화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맘을 완전히 비우고 뇌도 비우고 그냥 내가 조정석이다 라고 생각하고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공사장에서 일했던 시절에 건물 외벽같은데 잠시 오르락 내리락 한경험이 있어서
엄청 몰입이 되더라구요.
조정석씨나 윤아씨 연기도 흠잡을때 없었습니다.
더운 여름에 간만에 시원한 영화를 봤다고 느꼈습니다.
스토리의 디테일이나 내용의 연계 같은걸 많이 따지시는 분들은 좀 시시한 영화가 될것 같고
킬링타임이나 무난한 오락 영화를 좋아 하시는분은 괜찮은 영화가 될것 같습니다.
아마 부모님이나 자녀분들이랑 같이 봐도 괜찮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