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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답변] 남친과의 카톡대화 캡쳐.. 좀 봐주세요 ㅜㅜ
게시물ID : love_464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프넬
추천 : 10
조회수 : 429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8/01 09:55:57

제 피드백을

솔직히 님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 없을지 굉장히 고민되는데



저는 2시간 넘게 고쳐쓰고 님이 기분 나쁠만한 부분 수정하고

너무 길면 지루할까, 너무 짧으면 이해가 안갈까봐,

님을 위해서 굉장히 노력해서 쓴 글이니

다소 저의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더라도

애초에 님을 위해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쓴 글이니

어여삐여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님은 제가 여태 오유에 쓴 글 다 읽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



일단 카톡 대화 읽으면서 제가 떠오른 점 위주로 써드리겠습니다

남자가 이전에 이미 님을 서운하게 하고 뭔가 잘못이 있었다는 점은 알겠으나

남자 또한 연애에 문제가 있다는 점 또한 알겠으나

저 대화만 놓고 보면 님이 굉장히 비논리적이고 감정적으로 대화하는 것 같습니다




1. 대화의 차원을 공감으로 해야하지 비난으로 하면 안 됩니다

예를 들어서 A와 B가 서로 친구인데 욕을 해서 감정이 상했다고 합시다



1.1. 공감의 차원의 대화

A: 나는 여자고 욕하면 사실 상처받는 성격인데 욕 안해주면 내가 고마울 것 같아
B: 내가 욕해서 서운했었구나, 내 생각이 짧았네. 미안해 앞으로 조심할게

1.2. 비난 혹은 공격과 방어의 차원의 대화

A: 어떻게 여자한테 욕 할 수가 있어? 그거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감이 없는거야
B: 나 욕한거 아니고 그냥 장난친건데?



1.1. 대화는 서로 공감의 차원에서 하는 대화 입니다
A의 메시지는 니가 욕을 안해주면 나는 고마울 것 같다는 말입니다
상대방 입장에서 하등 기분 나쁠 이유가 없죠

1.2.의 대화의 A의 메시지는 "너는 욕을 했고, 너는 상대를 존중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인정해라"
상대방에 대한 비난에 초점이 맞추어져있습니다
회피형일수록 상대방의 말을 비난으로 더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단 B는 기분이 이미 상하고 나서, 대화를 시작하게 됩니다

A와 B 모두 공감이 아니라 공격과 방어의 차원에서 대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분은 바로 이런 비난을 하지 말아달라고 카톡에서 계속 주장하는 겁니다



참고로 바로 위의 1.2. 의 대화 형식은 A가 불안형(이거나 혼돈형) 
B가 회피형(이거나 혼돈형)일 때 자주 일어납니다



2. 객관적인 의견을 수렴 할 때에도 비난이 목적이어서는 안 됩니다

어느정도는 객관적인 의견을 수렴하고 살아가는 것이 맞는데요

님의 마지막 질문 자체가

"제가 고집덩어리인건지 남친이 꽉 막힌건지 댓글 부탁드려요"

여기서 결론이 님이 고집덩어리라고 난다고 해도

세상사람들이 님이 고집덩어리라고 욕을 한다고 해서

님이 남자친구를 보고 싶은 욕구나 데리러오길 바라는 욕구가 애초에 사라질 것이 아니므로

자학만 하게 되고 자존감만 낮아지지 둘의 관계에 하등 도움이 안 됩니다

남자친구가 꽉 막히었다고 결론이 난다고 하더라도

님이 정말로 헤어질 생각이 있다면 모를까 그게 아닌 이상

"거봐 세상사람들은 내 남자친구를 꽉 막힌놈이라고 하잖아. 난 이렇게 한심한놈하고 연애하네. 억울해"

이런 생각만 강화하게 되고 그러면 남자친구랑 또 싸우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

님이 애초에 해야 할 질문은 누가 더 한심한가가 아니라

지금 이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는가? 여야 합니다



그리고 이게 싸우지 않을려다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인데

예를 들어 나는 상대방 감정 안 상하게 할려고

상대방이 술집을 자주 가길래 온라인이나 혹은 책 같은 곳에서

"애인을 두고 술집을 자주 가는 사람은 바람둥이 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주장을 가지고 상대방에게 말을 한다고 합시다

그러면 오히려 상대방 입장에서 더 기분 나쁩니다

근본적인 이유는 애초에 객관적인 주장을 가지고 오는 이유 자체가

상대방을 비난하기 위한 목적에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위의 욕하는 A와 B의 대화에서도

1.1. 공감의 차원의 대화

A: 나는 여자고 욕하면 사실 상처받는 성격인데 욕 안해주면 내가 고마울 것 같아
B: 내가 욕해서 서운했었구나, 내 생각이 짧았네. 미안해 앞으로 조심할게

1.2. 비난의 차원의 대화

A: 여자에게 욕하는 사람들은 오유 게시판을 보니 다 애초에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이라더라
B: 나 욕한거 아니고 그냥 장난친건데?

1.2.의 A의 대화의 요점은 "너는 날 사랑하지도 않는 나쁜놈이라고 세상이 다 인정했다"

그 말 밖에 안되는 겁니다



3. 비유는 애초에 동일한 속성을 비교하는 겁니다

솔직히 이거는 회피형과 혼돈형의 전형적인 화법인데요



A: 사과가 둥들다. 지구도 사실은 둥글다. 그러니까 사과처럼 지구도 둥글다.

그런데 이렇게 주장하면 회피형과 혼돈형들은

B: 아니 사과가 지구처럼 크단 말이야? 너무 극단적인 예 아니야?

이렇게 논점 흐리죠



위의 화법에서 누가 오류가 있죠? 네 B 입니다

애초에 비교는 동일한 면도 있고 다른 면도 있는 대상의 속성에서

동일한 면을 강조하는 것인데, B는 다른 부분을 지금 강조하고 있죠



이걸 실제로 사용 되는 예를 들면

상대방이 날 한대 치고 가서 사과를 안하고 그냥 장난이었다며 웃기만 할 때

A: 나도 너 때려서 아프게 하고 나서 그냥 웃으면 넌 기분 좋겠냐?
B: 난 그냥 지나가면서 툭 친거고, 실제로 때리는거랑 같냐?



남자는 때마침 님이 나시 예를 들길래

나시 예를 들어서 남자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사소한 행동으로 사랑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좀 억울하다"인데

님의 말은

"나시랑 실제로 만나는거랑 같아?"




그리고 님이 서운해서 너무 감정에 사로잡히신거 같은데

님이 만일 저 언쟁에서 승리하게 되면 어떻게 되냐면

결론은

"남자 너는 날 사랑하지 않는다 어서 인정해라"

"그래 내가 널 사랑하지 않았구나 인정할게"

이렇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님은 지금 남자보고 

넌 날 사랑하지 않으니 어서 인정해라고

그래서 앞으로 날 더 이상 사랑하지 말아달라고

그 결과를 위해 말싸움에서 이기려고 노력하신 겁니다...



물론 님의 의도는 나는 이것이 서운하니까 이걸 좀 고쳐달라라는 의도겠죠, 압니다

그런데 객관적으로 혹은 최소한 저 대화의 문맥에서는 그렇게 대화가 이어 질 수가 없는 거고

상대방은 그런식으로 밖에 못 받아들이는 겁니다




4. 배경과 전경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설명하면 님이 너무 서운하고 불안한 것이고

좀 복잡하게 설명하면 게슈탈트 심리학에 배경과 전경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걸 그냥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어떤 대학원생이 B에게 욕을 했다고 합시다

A: 저 사람은 그래도 대학원생이니까 공부는 잘하겠다
B: 대학원생? 쟤는 절대 대학원생 아니야. 백프로 거짓말일껄? 나한테 욕하는거 보면 수준 뻔하지

B는 지금 대학원생이 자신에게 욕을 한 것 자체가 너무 서운해서
다른 생각에 몰입할 겨를이 없어요
그래서 객관적으로 팩트인 사실조차 인정을 안하는 겁니다

님은 지금 남자분에게 너무 서운해서 대화 자체가 진행이 안되요




5. 간단히 요약하면

솔직히 님은 글로 대화해서 지금 될 상황이 아니고

(이게 무슨 님이 꼭 심각하고 나쁘고 잘못되었다는 말이 아닙니다)

제가 무료라도 좋으니 님은 저하고 상담 좀 하시면 남은 연애 사업에 몹시 큰 도움이 될 것 같거든요

님이 나쁘니까 상담해라는 것이 아니라

님이 팩폭 맞을 각오만 한다면야 제가 앞으로 두분이 덜 싸우고 더 행복하게 연애하는데

꽤 도움을 줄 자신이 있거든요



지금 둘의 관계에서 님이 대처하는 태도가 몹시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 거든요

이건 해줘야 될 말이 너무 많은데 결론적으로 미리 말을 하면




제가 오유에 답변을 달 때 이 글로는 애착성향을 파악 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하고

불안형일 가능성이 다소 있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이 글을 놓고 봤을 때는

님은 혼돈형일 가능성이 몹시 크고 남자는 회피형일 가능성이 몹시 큽니다

(두 사람의 나이차이부터 사는 거리나 카톡에서 파악된 그간 싸운 방식 화해 방식 

그리고 카톡에 나타나는 대화의 흐름 모두가 전형적인 혼돈형+회피형 특징입니다)

거의 90프로 이상 그럴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참고로 저는 오유에서 90퍼센트 이상 확신한다고 말한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식으로 싸우게 되면 그러니까 두분중 한분이

획기적으로 태도를 바꾸거나 양보하려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 이상

100퍼센트 헤어지게 됩니다 

정말로 시간 문제입니

만일 지금 싸우고 헤어지는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면 안 좋아지고 있는거고

그 기간이 점점 늘어지고 있다면 그나마 좋은 신호이긴 합니다만

애초에 싸우고 헤어져도 문제가 해결이 안 되니까 다시 사귀었다가

또 싸우고 헤어지는거거든요...





제가 위의 굵은 글씨에 대해서

왜 제가 두분을 회피형과 혼돈형이라고 생각하는지 왜 헤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지는

글이 아니라 대화로 이야기한다고 하더라도 1-2시간 이상은 설명 해 드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글로 다 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사실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3-4시간은 제가 써야 할 것 같아서 엄두가 안 나네요)



그리고 지금 상황을 간단히 정리하면

일단 님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부터 말씀드릴게요



"남자가 나하고 헤어지자고 할 때도 내가 자존심까지 구기면서 참았고

최근에 남자가 날 서운하게 해도 나는 다 참았고

그렇게 노력하고 참아도 너무 서운하니까

많은 것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나 만나러 와주는 것 정도를 바라는 것 뿐인데

그것조차 말을 비딱하게 하니 너무 서운해 미치겠다

나는 지금도 잘 지내보려고 이렇게 오유에 글도 올리고 노력하고 있지 않은가?

이렇게 나는 마음을 열고 객관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 중이다"



남자가 생각하는 상황을 말씀해드릴게요



"여자도 날 만나러 온 적이 없으면서 왜 나보고 만나러 오자고 하냐?

나보고 회피하지말라고 해서 대화를 시도했더니

날 비난만 하고 의심만 하고, 내 말을 다 듣고 이해 하나도 못했다고 배째라고 나오는데

도대체 무슨 대화를 할 수 있겠는가?"



객관적으로 제가 보는 상황을 말씀해드릴게요

"남자는 이미 님이 강요하는 방식 자체가 싫고 인격적으로 모독받는 것이 싫어서

이미 님하고 헤어지려고 수차례 마음먹은 바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데리고 또 다시 인격적으로 비난을 하고

(최소 남자는 이날 그런 감정을 느꼈습니다)

또 다시 님의 방식을 강요하고

상대방이 회피하지 않고 대화를 해보려고 지금 노력하는 상황인데

오히려 님이 대화를 제대로 하지 않고 짜증만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연히, 대화를 시도해봐야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였으므로

남자분은 이런 대화가 늘어날수록

여자가 대화를 시도하는 것 = 나에게 시비거는 것

이라는 인식이 박히게 되고 앞으로 더욱 님을 회피하게 될 겁니다

그러다가 잠수를 탈 수도 있고, 그러다가 또 헤어지자고 할 지도 모릅니다




"내 남자친구가 회피형이다, 혼돈형이다"

이렇게 말하는 분들 데리고 애착유형척도검사 시켜보면

90프로가 본인 또한 회피형이거나 혼돈형으로 나옵니다

정말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안전형은 애초에 회피형이나 혼돈형하고 연애를 안하려고 하고, 해도 금방 헤어지고요

전형적인 불안형은 안전형보다도 더 못견딥니다, 회피형과의 연애를

애초에 싸움이나 논쟁은 둘 중 한명이 일방적으로 잘못한 경우에는 잘 발생하지 않는다, 

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지금 두분의 대화를 보면

오히려 여자분이 회피성향이 더 높아 보여요

논점을 흐리거나 공감의 차원이 아니라 옳고 그름의 차원으로 대화를 전개하는 방식 자체가요



끝으로 하나만 더 말씀드리자면

제가 오늘부터 님하고 친구가 되기로 마음먹고

"너는 왜 나랑 친구 안해주냐 진짜 나쁘네" 하면서 님을 짜증나게 하고 비난한다면

우리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는 

짜증이나 분노같은 부정적인 감정으로는 긍정적인 감정을 절대로 이끌어 낼 수가 없어요

(그러는 사람이 있긴 합니다 혼돈형)



그것이 상대방이 받아 줄 수 있는 한도 내이고, 상대가 나에 대한 애정이 많이 남아 있는 상태

이 두 조건이 충족되어야만 가능한데

물론 이 두 조건이 충족 된다고 하더라도 일시적으로 두사람이 친해지는 것일뿐

궁극적으로 상대방은 나에 대한 애정이나 호감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게다가 남자분은 제가 볼 때 님의 저런 대화를 받아 낼 수 있는 한도가 

아니신 분 같거든요




끝으로 님은 왜 나만 뭐라고 하냐 이렇게 억울하실 수도 있겠지만

불안형+회피형 연애에서

불안형이 저에게 오면 당연히, 불안성향을 줄이는 법, 회피성향에 맞춰서 연애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회피형이 저에게 오면 당연히, 회피성향을 줄이는 법, 불안성향에 맞춰서 연애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님이 앞전에 쓴 글도 읽어봤는데

사실 그때도 조언을 달까 말까 고민하다가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말았는데

님이 글을 쓴 형식 자체가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이려고 노력한" 것 또한

회피성향이 높은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전체적인 글 내용을 읽어보면 님은 혼돈형일 가능성이 여전히 커보입니다



그리고 남자분은 회피형이 맞습니다

"나는 니가 약속 파토 내도 기분 안 나쁘다. 정말 궁금하니 파토 한번 내 봐달라."

저게 서로 싸우다가 기분 나빠서 나온 말일수도 있는데




이 말 자체는 아마도...



남자분의 진심일 수도 있습니다

전형적인 회피형, 그러니까 점수가 60 이상 나오는 회피형들은

정말로 저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종종 하는 말이지만

에인스워드 애착실험으로 예를 들면



불안형 아기는 엄마랑 낯선 장소에 가면 엄마 손을 꼭 잡고 있습니다

엄마가 사라지면 울면서 칭얼거립니다

엄마가 나타나면 울면서 달려가서 안깁니다



...당연하죠? 아기의 반응이?




회피형 아기는 엄마랑 낯선 장소에 가면 오히려 낯선 사람하고 더 잘 놉니다

엄마가 사라져도 신경도 안 씁니다

엄마가 나타나면 오히려 모른척을 하거나 피하려고 합니다



...이상하죠? 아기의 반응이?



불안형은 일반인의 상식 안에서 이해가 되는 행동을 하지만

(70점 넘어가면 상식을 벗어나긴 합니다만)

회피형은 일반인의 상식으로 좀 이해가 안 가는 행동을 해요

그래서 아예 회피형만을 중심적으로 다루는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같은 책들도 나오는 것이고요

(일본저자 입니다. 당분간은 우리 사지 맙시다.)



그리고 정말 끝으로 하나만 더 설명해드리면

님은 혼돈형일 가능성이 몹시 큰데

혼돈형은 불안형+회피형 둘 다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님의 회피성향은 상대의 회피성향과 마찰을 일으키지 않아요

님의 불안성향만이 상대의 회피성향과 마찰을 일으켜요

그래서 혼돈형들은 스스로 생각 할 때

나는 불안형 혹은 안전형, 상대는 회피형 이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많고

불안형보다는 회피형이 상식적인 선에서 더 나쁜 것 같아 보이므로

상대방이 다 문제가 있고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다 잘못되었다는 생각만으로는 연애가 행복해 질 수가 없어요



세상의 모든 길에 푹신한 솜을 까는 방법이 있고

나의 발에 솜신을 만들어 신는 방법이 있습니다



나를 바꾸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고 경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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