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28개월이지만 아무말도 안하려는 아들이 있어요 아이를 키운다는건 잘 먹이고 잘 재우고 신나게 뛰어놀고 크게 아픈데만 없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2년을 키웠는데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걸까요 엄마탓이 아니라고 하지만 자꾸 자책하게 됩니다 그 흔한 뽀로로 한번 안보고 자란 아들인데... 임신했을때부터 동요를 입에 달고 끊임없이 대화하려 노력하던 저인데...
누구보다 뛰어노는걸 좋아하고 넘어져도 울지않고 씩씩하게 일어나던 우리아들이...대근육 소근육 모두 발달지연에 표현언어는 1년 넘게 지연중이래요
할줄아는 말이 하나도 없어요 그 흔한 엄마아빠도 안해요 엄마 입모양 보여주면 소리는 안내고 입 모양만(!)따라합니다 청각에 문제가 있는것도 아니에요 말 다 알아듣고 좋으면 네! 대답하고 싫으면 울어버립니다 자기도 표현에 한계가 있으니까 점점 떼만 늘고 바닥에 머리박는 자학만 늘어납니다
검사 후 언어치료 대기 걸어놨는데...정말 언어치료로 우리아이가 말을 할 수 있을지 걱정반 기대반으로 하루하루 살고 있습니다
그 흔한 엄마! 라고 불러주는게 이렇게 힘든일이 될 줄이야... 저도 아들한테 엄마라고 불려보고싶습니다 잠이 안오는 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