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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팀장님을 소개합니다
게시물ID : boast_178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박네오이
추천 : 2
조회수 : 176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7/30 19:43:06
자랑거리 까지는 아니지만 살아온 인생이 대단한 분이라 한번 소개합니다

빠른 글 전개를 위하여 음슴체로 갑니다

고등학교 다닐때 전교10등 밖으로 나간적이 없지만 대학의 필요성을 못느껴 안갔음

물론 본인피셜이지만 상식이나 영어, 순간적인 판단력을 보면 공부를 못하지는 않으셨던것 같음

20대 중반에 사업하다 폭삭망했음

망한 그해에 결혼

득녀

막노동 경험은 없지만 먹고살아야 하니 인력사무소 나감

일나간지 3개월만에 장기로 나갔던 현장에서 작업반장 타이틀 획득

그현장 끝나고 S전자 2차 벤더업체에 일당 잡부로 일나감

나간지 1개월만에 계약직 이지만 QC담당으로 스카웃

6개월만에 1차 벤더업체 QC팀장(과장)으로 스카웃 (우리회사)

다시 4개월만에 공사팀장(차장)으로 승격과 동시에 정직원발령

우리회사 창사이래 첫 고졸직원

회사에 1년에 한달도 안나오시는 사장님이 도대체 어떤 인간이냐며 직접 현장으로 보러오심

경쟁사에서 부장급으로 연봉 8천에 스카웃 제의 들어옴

거절

이유는 아직 일을 잘 모른다는 이유임...

진짜 잘 모름

현장에서 300명이 넘은 근로자 이름을 다 외우고 하루에 3만보 이상 걸으면서 근로자 한명한명 작업구역 찾아다니면서 챙기고

짬날때 마다 현장에서 아직도 공부함

현장 파견시 특성상 출근시간이 6시30분임

다른 직원들은 졸린눈 비비며 6시20분 되어야 출근하는데 항상 5시30분에 일등으로 출근하시고 남들 다 퇴근하면 사무실 소등담당임

심지어 집도 제일 장거리....

오로지 성실성 하나로 지금 위치까지 왔음

매너,배려,친절함,유머감각이 남보다 5배 이상 월등해서 50이 가까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직원들 사이에서 아직도 인기 만점임

물론 남직원들도 친형처럼 믿고 따름

내 직속사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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