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강경화 장관이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리더쉽을 완전히 지지한다는 입장 발표에 이어 우리 군대의 파병에 대한 군의 법률 검토를 이미 끝마쳤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미국으로부터 보다 더 자주적인 국가가 되기는 커녕, 그 반대로 미국에 대한 종속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호르무즈 파견으로 우리 나라가 미국의 종속국의 지위로 더욱 더 굳건해지는 것은 너무도 뻔한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 문재인 정부의 외교라는 것은 결국 미국의 뜻에 모든 것을 맡기고 그들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방향으로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을 두려워하는 나머지 사드 배치에 이어 남북관계도 항상 미국의 허락을 구하고 있으며 이제는 호르무즈 파병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은 이전의 민주정부는 말할 것도 없고 과거 깡패 군사 정부시절이나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외교와 아무런 차이가 없거나 어떤 면에서는 그들보다 더 미국에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의 파병이 결정되면 이란 뿐만 아니라 중국과도 더욱 심각한 갈등이 우려되며 러시아와도 외교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문재인 정부의 미국에 대한 굴욕이 너무 자주 발생하다 보니 한 국민으로서 자존심이 상합니다.
1982년에 나온 '블레이드 러너'에서 인조인간을 죽이는 임무를 가진 헤리슨 포드가 오히려 빌딩 꼭대기의 철빔에 매달려 거의 죽음에 임박했을 때, 헤리슨 포드가 죽이려던 인조인간이 이렇게 말합니다.
" 두려움 속에 살고 있는 바로 그 경험이겠지, 그렇지 않은가? 그것이 바로 노예가 되는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