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게 처음 들어와봤습니다.
이런 이벤트로 더 발전하면 좋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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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안녕히가세요"
훗.. 내가 학교에서 나갈땐 5학년 후배들이 이렇게
교문 앞에 일렬로 서서 나에게 인사를 한다.
"안녕 후배들아" 나의 한마디에 후배들은 집으로간다.
옆에서 지켜보던 선생님도 내 눈치를 보면서 나를 피해 나간다.
지난 주 아침에 등교하던 후배들에게 잔소리하던 체육선생님을 맞짱떠서 쥬거버린 후
후배들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도 내 눈치를 보면서 학교 다닌다 킥
나는 흑룡초등학교에 다니는 동.구.짱 김유천이다.
"유천아!!!"
'나를.. 이름으로 부르다니.. 어느 건방진 녀석이야..?'
라고 생각하며 뒤를 돌아보니 내 BF 준수가 있었다.
학교의 다른 친구들은 전부다 "유.천.님"이라고 부르는데
준수는 "유천아"라고 이름을 불렀따. 준수는 동구 이짱이다.
처음엔 건방졌지만 나에게 이렇게 당당한 사람은 준수가 처음이라
내 BF로 임명했다. 그리고 유천이와 함꼐 내 친구인 창민이, 재중이가 같이왔다.
"유천아 어제 왜 학교 안왔어?"
재중이는 이렇게 내 스케쥴과 사생활을 감시하는 사생팬같다
"졸업한 선배들이 뭐라해서 다 쥬기고 와써"
그렇다.. 이제 나는 선배들도 뭐라고 하지 못하는 최강 짱. 나는 김유천이다.
"너 없을 때 메이플이라는 게임 해봤는데 오늘가서 같이하자"
우리는 항상 같이 피시방을 갔는데 어제 내가 없을 때 새로운 게임을 했나보다
무슨 게임을 해도 동.구.짱 김유천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ㄷㄷ 떨면서
나에게 아이템을 다 바쳤다. 겜에서도 일찐인 나는 김유천이다.
"어서오세요 유.천.님!!!!!!!!!!"
내가 관리하는 피방에 도착하자 카운터에서 알바생이 크게 인사를 했다.
저번에 버릇없는 초딩들을 혼내줬더니 그 뒤로 내가 이 피시방을 관리하게 되었다.
내가 피방에 올 때마다 알아서 피방 게임 쿠폰을 나에게 갖다 바치며
버릇 없는 애들이 있을 때 마다 나에게 꼰지르는 귀여운 놈이다.
자리에 앉아서 메이플을 켰다.
나는 아이디를 'zl존ㅣ김유천ㅣzl존' 으로 만들었다.
내 BF 준수와 재중,창민이는 자기들끼리 벌써 zl존을 찍엇다.
'칫! 하루만 있어보라고 나도 어서 zl존을 찍은 다음 다 쥬거버릴거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시작했다.
시작하마자마자 헤네시스 마을 앞에 나에게 아이템을 바칠 여자 zl존이 보였다.
그 여자 zl존은 'S2유노찡S2'
햇빛에 비쳐 반짝거리는 분홍색 머리.. 그 뒤로 뽀얗게 하얀 목선이 보였다.
왠지 모를 두근거림에 유천이는 침을 꼴깍 삼키며 떨리는 맘으로 말을 걸었다.
"나..나는!도..동.구.짱 김유천이다! (두근)..너..내..내 여친이 되라!"
허걱..! 나도 모르게 부끄러운 말이 나와 버렸다.
'예전 사귀던 윤아에게는 부끄러워서 한번도 하지 못했던 말을
처음 보는 사람에게 해버리다니.. 이 김.유.천도.. 사랑을 알아가는군'
"네? 하지만.. 저..저..ㄴ" 나의 두번째 심장이 말을 할려고 했다.
"거부하지마! 넌 이제 내꺼야! 거부하면 쥬겨버린다!" 내 두번째 심장에게 강하게 말했다.
"저..저라도 괜찮다면.. 조..좋아요!"
'역시 나 김.유.천은 원하는 것은 뭐든 가질 수 있꾼'
-1화 끝-
2화는 쓰고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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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직 세월호를 잊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