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대 유튜브의 시대
유튜브에는 어마무시하게 많은 종류의 영상들이 있는데
백수가 되서 그런지 자기계발, 부동산, 강연, 창업, 성공한 사업가
이런 종류 영상들을 나도 모르게 보고 있다
그 와중에 자기계발 관련한 내용을 많이 보고 있는데
팩트폭격과 현재 청년실업, 스펙 등 관련된 내용을
볼 때마다 가슴 한 켠이 막막하고 답답하다
그것이 정답이라고 믿게 되고 반드시 삶은 그렇게 해야하는 것 처럼 받아 들여진다
서른 쯤 되니 내 인생에 더 이상의 기회는 없는 것 같아서
꾸준히 하면 언젠간 발전하고 나아지고 성장 한다는데
나는 그런 걸 해낼 수 있는 사람이 아닌 것 같아서
그저 하루살이 인생에서 끝날 거 같은 그런 막연한 불안함과 공포심이
자꾸 마음 한 켠에 차오른다
이 생각과 감정은 어떤 일이던 일을 시작하게 되면
금방 사라져 버릴 것을 알고 있는데
감기처럼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언젠가 반드시
또 나타날 이 녀석이 지금의 나는 너무 무섭다
돈과 성공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얼른 무슨 일이던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