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전 앵커 “몰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 과거 발언 재조명
김성준 전 SBS 앵커가 지하철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를 불법 촬영하다 입건된 가운데 과거 김 앵커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 전 앵커는 지난해 5월 SBS 라디오 러브FM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에서 불법 촬영물 유출을 언급했다. 그는 “어느 날 갑자기 내가 나온 몰래카메라, 또는 무슨 성관계 영상. 이런 게 인터넷에 떠돈다고 하면 기분이 어떠시겠습니까”라며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인데, 이런 피해가 나날이 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몰카 피해 통계를 설명하던 김 전 앵커는 몰카범을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해자를 잡아서 엄하게 처벌하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다른 사람도 ‘잘못하면 큰일 나겠구나’라는 생각을 해 그런 데에 발을 안 담그려고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는) 평생 멍에가 돼서 살아야 하는 고통을 받을 텐데, (가해자가) 벌금 얼마 내고 나온다는 건 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SBS 8뉴스 메인 앵커로 활약하던 2017년 3월에는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클로징 멘트를 하면서 “직장 성폭력 걱정까지 해야 하는 우리 여성 근로자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고 전하기도 했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5&aid=0001215703
위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