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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트럼프는 문재인 김정은을 좋아할까??
게시물ID : sisa_11328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의문의O군
추천 : 49
조회수 : 362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6/30 16:49:49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득이 되는 사람을 좋아하기 마련이다.

그 사람이 미국의 대통령이라면 세계최고의 장사꾼이라면 더더욱 그럴것이다.

문재인 김정은을 왜 좋아할까에 앞서 아베를 왜 싫어할까를 먼저 말하고 싶다.

아베의 대미 외교의 본질은 아부다. 트럼프가 좋아하는 골프장에서 수발을 들고

좋은거 보여주고 맛잇는거 대접하고 민망해 보일정도의 아부를 하면서 원하는 것을 얻으려 한다.

물론 무기도 많이 사주고 미국에 돈보따리를 안겨주겠지만 트럼프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아베가 원하는 선거후에 협상하자는 아주 쉬운 제안을 면전에서 대놓고 개무시를 해버린다. 

그렇게 압박하면 오히려 더 많은것을 얻어낸다는 계산인듯 보인다.

이란핵의 중재자가 되겠답시고 이란갔다가 개망신당하는 모습을 보면 안스럽게 보이기까지 하니말이다.

G20 회의에서도 개최국임에도 친한 척도 못받는다. 이것이 무능한 극우 보수 외교의 본모습이다.

반면 문재인 김정은은 어떤가 트럼프가 원하는 핵심을 정확하게 찍어서 협상한다.

트럼프의 가려운곳을 긁어주니 그 시원함의 보답을 하지않을수가 없다.

그러니 친한척도 하고 세계최강국 대통령이 세계 최빈국에 가까운 북한과 협상을 해주는 것이다.

오늘만 봐도 정말 감탄스럽다. 

민주당 경선일에 국경문제를 국경에서 덮어버린다니

이 얼마나 놀라운 신의 한수인가 월요일 신문1면엔 북한의 국경을 넘은 트럼프의 사진이 도배를 할것이고

사람들이 모여 민주당 대선후보가 누가될것인가가 아니라 북한땅을 밟은 트럼프의 이야기를 할것이고

"국경이란 이런것이다. 쉽게 넘을수 없는것이어야 한다"는 이미지를 미국인들에게 자연스럽게 각인시켜니 말이다.

이런 훌륭한 이벤트를 만들어주는 문재인과 김정은이 이뻐죽겠을 것이다. 

문통은 슬그머니 빠져서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트럼프에게 몰아주니 북미협상이 성사되면

노벨상도 트럼프 혼자 받을 가능성이 커보인다.  

그들이 원하는 평화라는걸 주지않을 이유가 없다. 앞으로도 자신에게 평화의 길은 도움이 될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외교란 이런것이 라고 생각한다. 

특히 약한 국가가 강한 국가를 상대할땐 사대주의에 젖어 아부만 해댄다고 돈보따리만 안겨준다고 되는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보수라는 사람들은 아부하는 아베가 부러운가보다.

하긴 평생 아부하고 아부받고 돈주고 돈받고 이렇게 협상을 해왔으니

그게 당연하고 좋은것이라고 생각하겠지....아베가 무시당하고 문통이 대접받는게 이해가 안가겟지 생각하니 씁슬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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