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석들이 있다. 미국과의 대화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하노이 노딜후 남쪽의 적극적 행동이 없는 아쉬움
북의 숨통이라도 트이게해줄 개성공단, 금강산관광에 소극적 태도..
하지만 나는 좀 다르게 본다.
하필 지금 북미회담이 슬슬 가동하려고 하는 이시점에서 북한의 연일 남한 때리기는
트럼프에게 주는 일종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트럼프는 북한 비핵화의 공을 오로지 혼자 먹길 원한다.
욕심도 욕심이지만 미국 뿐아니라 세계언론과 척을지는 트럼프는 북한 비핵화의 공을 문통과 나눠먹는건
문통이 차려논 밥상에 숟가락만 들어서 먹는 모습으로 보일것이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공을 깍기 위해서라도 세계언론들은 문통의 공을 높이 평가할것이다.
그게 사실이기도 하고.....
재선이 시급한 트럼프는 오로지 자신이 대단해서 아무도 못해낸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냇다는 평가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남한의 패싱이 필요하다. 문통이 최전선에서 물러나고 북미가 다이다이로 붙는 그림이 필요하다.
그걸 미국은 트럼프는 할수가없다. 극우방, 전쟁의 당사자, 분단의 당사자, 지금까지 판을 만든 중재자를 미국이 패싱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림이 너무 안좋다. 그래서 그 역할을 북한이 하고있는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남한빠저라 북미간에 할일이다 라고 말해준다면 트럼프에게는 자신의 위상이 높아질 뿐더러
만들어준 밥상을 먹는게 아니라 내가 만든 판이라고 보여줄수 있다.
하지만 정말 북은 남을 배제하고 싶을까?? 절대 그렇지 않으리라고 본다.
미국에 친서를 전해준게 누구이고 북한에 친서를 전해준게 누구일까?? 우리가 물밑에서 움직고 있다는건 거짓말이 아니다.
북이 원하는건 경제발전이다. 그 경제발전을 이루기위해서 가장 필요한 나라가 어디일까?
바로 우리 대한민국이다. 중국?? 미국은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더 강해지는걸 절대 원하지 않는다.
북한이 친미국가는 되기 힘들겠지만 남한에 큰영향을 받는 국가가 된다면?? 미국의 남한에 대한 영향력이 남한의 북한에 대한 영향력으로
온전히 옴겨갈수있다. 중국의 영향력이 현저히 줄어들것이다. 중국과 대립하는 미국에게는 큰도움이 될것이다.
일본은 북한에서 원치않을것이고 결론적으로 북한은 남한을 제외하고 경제발전이라는 과업을 절대 이룰수없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의 남한 패싱은 트럼프에게 주는 북의 선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아마 앞으로 3차 북미회담이 가까워질수록 우리나라의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역할은 현저히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만약에 이게 사실이라면 문통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모조리 트럼프에게 주는 꼴이니 말이다.
국익을 위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포기한다는건 쉽지 않은 일이니 말이다.
상대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주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것..그것이 외교의 본질이다.
외교를 해본적이 없는 인간들이 외교를 논하는 모습이 우숩기만하다..(주어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