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결혼준비할때 신랑한테 빚이 2800만원이 있었더라구요
그걸 지금껏 60만원 가까이 원금+이자로 갚아가고있구요
그런데 얼마전 신랑 핸드폰을 보다가
대출회사에서 자동이체 등록과 카드 누적금액 500만원 이라는
문자를 보게됐어요
그날 결제내역 외엔 전부 삭제되어있었구요
아마 그건 술마시느라 미쳐못지운듯해요
신랑 용돈은 20만원주고 모자라면 더 넣어주고합니다..
경제관념이 없는 사람이라 주면 주는대로 다 쓰거든요
얼마전엔 월급받은 금액도 거짓말했다가 들켜서 한바탕 난리가 났었는데
또 이런일이 있으니 저혼자 감당이안되 시어른들께 말씀드렸네요
일단 지금 시아버지께서 나가라고 호통치셔서 집에 못들어오고있구요
본인 말로는 3년전에 받은 대출이 1800만원 가량 더있었답니다
한달에 34만원씩 갚아야하구요
3개월정도 신랑이 육아휴직을 했는데 그걸 못내서 카드깡을했다고하네요
그리고 오늘 장문의 카톡이와서 미안하다 잘못했다 부담주기싫었다
이런말들을 하는데 솔직히 믿음도 전혀 안가구요
아직 어린 아이가 있어서 고민이 많습니다
이 사람 정확한 부채등 진실을 알고싶은데요
대출상환 내역서나 카드내역서 등등 죄다 가져오라고 하면될까요?
어찌됐던 신뢰는 바닥이지만 아이한테는 아빠가 필요할테니까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