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하게 말해서 상대방은 저에게 큰 관심이 없는것이 확실 합니다.
하지만 뭔가 답답한 마음에 그냥 끄적여 보겠습니다.
작년부터 알게된 여자가 있습니다. 회사에서 알게 되었고 어쩌다 보니 퇴근할때 방향이 같은 방향이라 (일정 구간) 같이 퇴근하고 있습니다. 바쁘지 않을때는 가끔 퇴근길에 저녁밥이나, 카페 같은데서 얘기를 할때도 있습니다. (한달에 한번?) 예전보다는 친해져서 여자분이 먼저 저에게 장난을 칠때도 많아졌고요. 딱히 거리를 두려고 하는 모습은 없었습니다. 뭐 그렇다고 딱히 가까워 지려고 그러진 않았지만요. 그냥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있는 그런 모습?? 어쨌든 어제 퇴근하는 길에 여자분이 내일 오전에 잠시 출근은 한다고 하더군요.
밀린 업무가 있는데 마무리 한다고 하면서요. 그러면서 놀러올래? 라고 말했습니다. (농담 식으로?) 저도 그냥 웃으면서 어찌 넘겼는데
뭔가 마음에 걸리는 느낌이 들어서 내일 영화나 보러 가지 않을래? 하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영화관 가는거 안좋아 한다고 하더라구요.
(순간 진짜 영화관을 싫어 하는건지 그냥 거절 하는건지 헷갈렸음) 그래서 그냥 아 그러냐... 그러면 뭐 다른거 생각나는게 있으면 연락
달라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아직까지 연락이 없네요? 솔찍히 상대방이 어느정도 저에게 약간이라도 마음이 있었다면 영화관이
싫다고 해도 같이 시간을 보낼수 있으니 승낙을 하거나 정말 영화관이 싫으면 뭐 다른데 가자고 얘기를 했을텐데 그런게 전혀 없는걸로보아 상대방은 그냥 저에게 그냥그런 직장동료 정도에서 선을 긋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답이 뻔하게 나오는데 애써 마음 쓰는것 보다 빨리 접는게 낫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