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햄스터 우리와 먹이가 배송예정으로 되어 있어서 더하기 마트에서 로보스키를 한마리 데려왔습니다. 무시무시한 떡대의 정글리안(정말 컸어요) 와들 와들 떨고 있는 하얀색 펄과 로보스키 2마리... 중 한마리르르데려왔습니다. 골든 우리를 보니 우람한 것을 뒤로 내밀고 자는 수컷 3마리가 있었는데... 너무 커서 감당이 안되더군요. 우린 이번생에 인연이 아닌거야... 리고 와서 배고파 보이길래 땅콩 4알을 주었는데 잘 안 먿더군요. 10시가 되어도 택배가 안오길래 전화를 했더니 우리가 너무 커서 내일 배송한다고 합니다.. 연락이라도 주면 가지러 갔을텐데... 나쁜 택배... 하지만 매일 매일 고생하실텐데 하는 생각에 화도 못내고 쌀알을 주었습니다 어머니의 눈은 동그래지시고(유명한 어음리 출신이십니다... ) 화를 내시는 것이었습니다. 농부의 딸이여서 쥐새끼에게 쌀을 준다고 버럭버럭... 하신것이였죠.. 그래도 허겁지겁 먹는 햄스터를 보고 안심이 되었고.. 오후 내내 불쌍해서 안 데려온 한마리가 마음에 걸렸는데 데려왔으면 난리날뻔했습니다. 혼자살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선배들의 걱정에 뭐라도 키우면 이녀석 안 굶기려고 살 수 있을꺼야 라는 불순한 생각으로 데려왔는데 처음부터 굶기고 있네요.. 나쁜 주인이 되었네요...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