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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시민 불복종 을 읽고.
게시물ID : readers_338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ramise
추천 : 1
조회수 : 54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9/06/07 19:19:19

좋게 말하자면

19세기 자연주의, 낭만주의
미국식 개인주의적 이상주의 수필

나쁘게 말하자면

초절주의 중에서도
극에 달할 정도의 초절주의자로서의
이기적이고 오만한 수필

이라고 해야겠네요.

탐미 주의라고 표현하기에는
문체나 문구가
어울리지 않지만

담백하고 순수하게 서술, 기술한
4계절 자연의 모습은
또 다른 의미의 탐미주의 라고 할 수도 있겠더군요.

어쩌다보니 읽는데 꽤나 시간이 걸렸는데
2회독째 들어갑니다.

침대 옆에 또다시 오래동안 두고 틈틈이 읽게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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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불복종.

다수가 항상 옳지 않다면
과연 소수는 어떻게 해야 할까?

특히 실제 효력으로 시민 사회 전체에 효력이 미치는
정치적 사항이라면?

개인으로는 어떻게 해야할까??

말 없이 다수의 어쩌면 다수결에 의한 횡포에
묵묵히 따를 수밖에 없는 걸까?

소로는 나름의 논리적 이론적 사상적 해법을
시민 불복종이라는 글로 표현했다.

국가와 시민은 어떤 관계인가를 고민한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할만한 가치가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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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지금 지구상의 모든 도서관이 불타고 있고, 거기서 단 한 권의 책을 가지고 나올 수 있다면
당신이 가지고 나올 책은?"
이라는 질문의 답으로 이 책 월든을 들곤 합니다만

아름다운 책 이라는 점에는 동의 하지만
역시 그 정도는 아닌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근 현대 미국의 자유주의 사상의 기반을 닦은
글중 하나로 이후 미국 문학에도 지대한 영향을 준 책이기도 하니...

그러다보니 너무 미국적 색채가 난다고 할까요?
싫지는 않은데 좋지도 않다보니...

개인적으론 약간 비판적이 되더군요.

아무튼 그럼에도 한 동안은 2회독 마칠 때까지는 
제 침대 머리맡에 계속 위치하고 있을 거 같습니다.

한 번은 읽어 보실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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