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이런 뻘글 진짜 안 쓰는데 진짜 궁금해서요.
저는 술을 안 먹고 어무니 아부지 두분다 딱 한잔만 하시는 애주가셔서 소주를 시켜 딱 한잔씩 드시고 반병 이상 남았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나중에 마시자! 하고 병을 들고 나와서 사장님께 맛 있게 잘 먹었다고 하면서 주머니에 넣는데,
사장님이 그거 가져가면 안된다고 빈병값 받아야 된다고 뭐라 하시는 거에요.
부모님도 연세도 있고 저희가 적게 먹은 것도 아니고 (3만5천원 어치 정도 먹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하고 인사하고 있는데, 엄청 면박을 주시더라고요.
부모님이 옆에 안계셨으면 싸웠을 텐데, 아부지께서 이미 빈병값얼마냐고 묻고 계신데 200원이라 하고 계속 뭐라 하고 해서 그냥 불쾌하고 다신 안가겠다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소주 한병에 3천원인가 5천원 사이로 낸것 같고 우리가 사서 반병 넘게 남았는데도 그 병의 빈병값 소유권은 가게에 있나요?
진심 궁금해서 묻습니다.
음식점에서 빈병은 수거해 가고 수거비를 받는 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반병 넘게 남은 소주병을 가져가는게 부당한 것인가요?
유머가 아닌점 죄송합니다.
구객에 올라온 저예산 코스프레 올립니다. (_ _)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