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얻게 된 힘과 비기닝 영화에 가장 중요한 이 히어로는 "왜" 싸우는가에 대한 답이 없음이 아주 판박이. 신념은 무슨... 태어난 김에 산다 수준.
페미 혹은 PC적인 요소도 답답한게 영화 내에 표현된 걸로만 나열하자면 자전거 타다 넘어짐. 버기카 레이싱 하다 발끈해서 사고냄. 훈련중 무리해서 줄 넘어가다 떨어짐. ...응??? 여자라서 문제인게 아니라 본인의 무리 혹은 능력부족 때문이잖아?? 다시 벌떡 일어서는 연출로 해결될게 아닌데;;;
그... 뭐랄까 성별로 인한 부당한 대우를 받고 그걸 극복해 나가는게 맞는거 아닌가..? 지아이제인 같은 모습을 보여줘야지... 자기가 사고치고 본인 능력 부족으로 사고난건데... 그냥 벌떡 일어나면 끝나? 어... 음...
액션씬도 심각. 초중반부 캡마 뛰는 컷들.... 이게 편집이 악의적인건지 촬영이 잘못된 건지 모르겠는데 조악한 비유로 표현을 해보자면, 평생 운동한번 안해본 여자애가 종종거리며 뛰는 모습임. .....아니 악의적인게 아니야...저렇게 밖에 표현이 안됨... 블랙위도우의 달리기 장면과 비교해보면 정말 확연하게 보이는데... 클립을 따오긴 내 귀찮음이 너무 커서... ㅈㅅ
다른 액션들도.. 이게 심각한게 아이콘이 없음. 캡아의 방패술, 아이언맨의 각종 첨단 무기, 토르의 묠니르 운영 같은 케릭터를 확 떠오르게 하는 상징이 없다는건 꽤나 심각한 문제. 그외 수준 떨어지는 액션합들은 언급하기가 민망할 정도...
물론 눈뽕 가득한 우주선 뿌셔뿌셔 씬들은 괜찮았는데 이게 까메오 로닌의 멍청스러움에 어이가 없어져서... 대체 왜 나온건지, 그리고 캡마는 또 왜 그냥 보내줬는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