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입소문 꽤 났죠. 저도 그래서 4DX로 오늘 봤어요. 문화의 날이면서 동네CGV가 4DX데이라며 조조말고 전시간대 만원에 상영하더군요.
느낀 바로는 초반에 추격씬은 만화를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느낌이었고, 그다지 박진감 넘친다는 생각은 못했습니다. 그런데, OST가 참 좋더라구요. 뭐...나중엔 워낙 유명한 노래도 나오고 말이죠. 그러면서 캐릭터들에게 몰입도 되고 재밌더라구요. CG도 참 좋았고, 어색할까 걱정했던 윌스미스의 지니도 생각외로 찰떡이었습니다. 역시 연기가 중요하네요. 자스민은 2D보다 이쁘고, 알라딘은 너무 현실적이었달까...ㅋㅋ 하지만 역시 최고는 졸귀탱 마법 양탄자지만요ㅋㅋㅋ
4DX 효과라고 할건 뭐...용산은 더 좋을거 같은데, 전 그냥 동네에서 봐서요;; 아무래도 양탄자 비행씬에서는 좋습니다만 솔직히 전 4DX가 그다지 취향은 아니라서;; 굳이 노래 부를때 시점따라 의자 움직이는건 불편했던거 같아요. 그보단 더 중요할때 효과 팍팍 넣지...쩝.
전체적인 느낌은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보다 살짝 모자른 충격이었습니다. 디즈니 만화 실사를 솔직히 꽤 무시하고 있었고 그래서 기대 1도 없었는데, 생각보다 좋다는 입소문 듣고 봤음에도 기대를 그다지 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편견 정도는 날려주는 만큼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수작이었어요. 가족영화로는 정말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지금 고질라보다 알라딘이 4DX관을 더 점유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평소 4DX를 극혐하지는 않는 분이라면 추천합니다. 상영관 다 내려가기 전에 얼른 보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