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Pavane pour une infante défunte - Pavane for Dead Princess)는 1899년 솔로 피아노곡으로 작곡되어 1900년에 출판되었습니다. 곡은 후원자였던 폴리냑 공작부인(Princesse de Polignac)에게 헌정되었습니다. 제목의 왕녀를 두고 폴리냑 공작부인이 아닌가 하는 세간의 관심을 받기도 했는데 특정인물을 가르키는 것은 아니고, 라벨 자신이 말하길 '과거 스페인 궁전에서 어린 공주가 추었던 파반느'를 연상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1910년에는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되어 출판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