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ㅡ 아침8시반전에 출근. 퇴근후 집오면 저녁 8시 밥먹고 씻고 뭐하고하면 9시 잠들기전까지 집안일 하고 티비프로 한개쯤보면 잘시간. 보통 열두시ㅡ한시쯤 잡니다
그사람 낮12시에 나가서 학원 공부하고 오후5시반ㅡ여섯시옴 내가 퇴근후 올때까지 뭐하는지 모르겠음 보통 집와서 보면 청소하거나 티비보고있음 저녁8시반 혹은9시경 헬스장가서 빠르면11시 늦으면12시반쯤 옴
평소에 집안일하는 수준이 맘에 안들지만 (설거지해놔도 기름기가 그대로, 빨래를 널어도 쭈글거리게, 내가 걷기전엔 수건떨어져도 걷을생각없이 하나씩 빼서 쓰는정도 청소기돌렸다하는데 내눈엔 구석먼지들 그대로)
회사일로 지쳐서 도저히 할 엄두가 안난다고 평일엔 네가. 주말엔 내가. 라고 해놓은상태 그러나 평일에도 설거지하나 안되있는때가 많음 그래서 그사람 헬스장가있는 사이 내가 설거지.빨래 해놓음.
이번에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생겼습니다. 평소 주말에도 같이 뭔가를 하는 건덕지가 없어서 좀 서운함이 쌓이긴했으나 넘어갈만했음 그러다 그사람 부모님께서 편찮으셔서 병간호를 가야한다했습니다.
주말에 뭐하자 얘기 해놓은 것도 없었지만 (요즘은 야구시즌이라고 계속 야구만 봄..) 병간호 가야한다고 하면서 피곤하다고 스트레스받는다 뭐한다 하면서도 갈생각을 안함 언제가냐 했더니 이제 가야지. 하더니 운동다녀와서 간다합니다. 곧 갈거라면서 잠깐 나랑 티비 프로 하나 같이 보는것도 안하면서 그와중에 운동한다고 시간 다보내고 오자마자 갈 준비하대요.
당연히 부모님 편찮으시다는데 가야죠 그거이해못하는거 아닌데. 난 단지. 평소에도 나랑 뭐하나 겹치게 하는것도 없는데 주말에도 못하는거면 가기전까지만 이라도 진짜 티비 잠깐 같이 보면서 웃는 그런 사소한거라도 시간을 보내줬으면 좋겠다 였거든요.. 근데 나보고 부모님아프시다는데 가봐야지 그거 이해못하냐고 합니다 그게 아니라고 했는데 말을 해줘도 내가 서운해하는 포인트를 못잡습니다 돌려말하지도 않았는데..
요즘. 진짜 별별 생각이 다듭니다 예전에 오유에 사랑의 지도만들기라고 올라온게 있었어요
그거좀해보자고 몇일을 계속 꺼내서 겨우 한번 하게됐는데 서로 다른답을 쓴건 당연하거니와.. 이제 그럼 좀 알아가자고 얘기하던중에 감정만 상하고 끝났습니다.
어떻게든 좋게 다시 해결하고싶은데 생각차이가 너무 심해서 혼자 알아본다고 해결될것같지도 않고 너무 답답하네요..
금전적인 것부터 사회보는 눈, 정치견해, 그냥 어쩜 이리도 닮은 구석 하나없나 싶네요.
외롭다고 말 한마디꺼냈다 본전도 못찾고 그냥 그래 내잘못이지 하고 넘기는것도 하기싫은데 익숙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