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기 전에는 갈 수만 있다면 정말 너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요 막상 준비 다 끝내고 학비 청구서 날아오니까 답답하네요 요즘 가기 전에 할 일 없어서 단기 알바 하고 있는데 고생하면서 돈 벌어 보니 돈 한푼 버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되면서 취업 안 하고 대학원 가는게 옳은 일인지 고민도 되구요... 취업하거나 인턴 하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고 나도 그냥 한국에서 취준할 걸 왜 하고 싶은 일 하겠다고 대학원 준비를 했나 싶기도 하구요... 부모님도 이미 학비 대충 알고 계시지만 직접 이 청구서 보여드리면서 이만큼 내 달라고 부탁드리기가... 너무 면목이 없네요. 제가 전공하려는 분야도 돈 되는 분야도 아니라 졸업하고 취업한다 해도 학비 부모님께 갚기도 힘든데... 괜히 이 전공 선택했나 싶고... 생각이 많네요 요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