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희를 잃어버리고 단 하루도 울지 않고 넘어간 날이 없어요. 먹는 것도 시원치 않은데 매일우니 아침에 눈을 뜨고도 일어날 기운이 없어요. 멀쩡했던 어금니가 깨져나가고 입술은 매일 부르터서 다녀요. 전 아직도 모든 게 거짓 같아요. 그래서 잠에서 깨나면 락희가 곁에 없다는걸 바로 깨닫지 못해요.그냥 서서히 이 모든 게 참 이라는걸 깨달아요. 그걸 뭐 매일 반복하는거죠. 락희를 찾았어요. 전 이제껏 흘렸던 눈물보다 더 크고 깊은 눈물을 흘렸어요. 배갯잎이 촉촉해져 꿈에서 깨어났어요. 전 어떤게 참이고 거짓인지 바로 깨닫지 못했어요. 꿈속에서 흘리던 눈물이 꿈에서 깨어나도 여전히 흐르고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