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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이 10만자를 돌파했는데, 황석영 작가의 심정을 알 것만 같
게시물ID : readers_337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hinejade
추천 : 3
조회수 : 86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9/05/12 23:56:26
얼마 전 부터 판타지 소설을 쓰고 있다고 책게에 보고를 했었죠.

대충 SF와 판타지, 민담과 인본주의적 철학이 섞인(이렇게 쓰니 뭔가 굉장히 멋있어 보이는데 사실은 그저 짬뽕양판소느낌)

그러한 소설입니다. 군대 때 심심해서 2년 동안 끄적인 설정집을 10년이 지나 다시 끄집어내 쓰고 있는.

그런 소설이지요.

5명의 주인물들을 정하고, 한 인물씩 에피소드를 만든 뒤.

5개의 에피소드 진행 후, 그 인물들이 모여서 본편의 이야기가 시작 되는. 그러한 서사방식을 생각하고 요즘 쓰고 있습니다.

다만, 얼마 전부터 새 회사에 취직한 나머지.

2번째 인물까지만 쓰고 일단 업무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ㅠㅠ

일하기 정말 싫어요.ㅠㅠㅠㅠ

그런데.

요즘 웹소설 장르 작가들은 하루에 5~6000자씩 쓴다고 하더군요.

저는 지금 (뭐 업무와 병행을 해야해서 진행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2월 말부터 지금까지 겨우 10만자를 썼거든요.

웹소설 작가들은 저렇게 쥐어짜내서 써서 그런지, 잘되면 한달에 수입이 엄청나다고도 들었고요.

그러다보니 드는 생각이.

예전에 종이신문이 한창일 때. 기자였던 김훈작가가 신문에 일일연재하는 황석영 작가를 잡으러 다니는 이야기 아시지요?

이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그런 일일연재가 있었다는 사실이 새삼 신기하기도 하고 말이죠.

그나저나 왜 황석영 작가가 그렇게 도망다녔는지 이제 이해가 가네요.

일일연재는 정말 사람 피말리는 것 같아요.

뭐, 아무튼.

요즘은 다시 수필을 써보고 싶은 느낌이 듭니다.

올해 초, 책게에도 올렸던 수필을 다시 한번 작업하고 싶어요.

벌써 일요일이 5분 밖에 남지 않았네요.

모두들 이번 한 주도 즐거운 한주 되세요.

우리

서로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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