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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데
2작은술 넣어야 할 것을
별 생각 없이 평소 하던대로 2큰술 넣었더니
말차 라떼의 맛있는 맛이 아니라
건강한 녹즙을 먹은 느낌이..-_-;;
커피랑 같이 먹기 위해 과일 남은 것도 함께 썰어서 후루츠산도를 만들었는데
이것도 빵 2장을 좀 오래 보관한 걸로 썻더니
식빵에 수분이 빠져서 크기도 작아지고 질기네요.
뭐 어쨌든 말차라떼와 후루츠산도로 홈카페 만들어 봤습니다.
후루츠산도 만들면서 남은 식빵 테두리와 생크림으로 떠 먹는 후루츠 산도도 만들어 봤구요~!
< 잠깐 잡식 - 1 '말차'의 의미 >
'抹茶'(말차)' 는 중국 한자어죠. 우리말로 '가루 차' 정도가 되네요. 중국과 일본에서는 '지우다 말(抹)' 자를 쓴 말차를 쓰는데, 우리나라는 '끝 말(末)'자를 사용한 '末茶(말차)'를 사용하고 있네요. '末' 자가 '끝'의 의미 말고도 '분말'에서 처럼 '가루'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말차'가 무슨 의미지? 하고 궁금하셨던 분이 있으셨을까 한 번 적어 봤습니다~;;
< 잠깐 잡식 - 2 생크림의 형성 및 보관 >
후루츠산도를 만들기 위해 생크림을 만들었습니다.
생크림이 만들어 지는 원리는 물리적 휘핑 작용에 의해 우유 속 지방구들의 막이 벗겨지게 됩니다. 이때 지방구는 두 가지 형태로 변화하게 되는데 그 중 하나의 방법이 지방구끼리 서로 달라 붙어서 단단한 구조를 가지게 되는 겁니다. 그렇게 만들어 지는 것이 생크림인데, 이 유지방 구조는 온도에 취약해서 5도~10도에서 조금만 온도가 올라가도 단단한 구조가 무너지고, 지방구의 강한 결합으로 가둬 두었던 유액이 흘러내리기 시작하면서 물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물과 지방이 분해되면서 버터가 형성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생크림을 만들 땐 차가운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휘핑 기구 또한 휘핑의 물리적 작용 중에 온도가 상승하게 되므로 차갑게 만들어주고 휘핑하면 더 좋구요.
휘핑과정을 통해 크림화를 진행할 때 '설탕'을 넣어 주라는 설명이 많습니다. 여기저기 찾아봐도 당 성분이 생크림의 구조를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는 내용을 찾아 볼 수가 없네요. 단지, 생크림의 지방 맛이 달달함이 없기에 베이킹에서 단맛을 추가하기 위해 설탕을 첨가해준다는 내용을 보긴 했습니다. 이미 생크림에 당이 첨가된 형태로 시판되는 경우가 많으니, 설탕을 넣고 빼고는 본인의 기호에 따라 정하셔도 될 것 같네요. 저는 설탕을 넣었습니다. 혹시 몰라서요 ㅎㅎ;;
그리고 우유로 닭을 재워서 잡내를 잡는 건 보셨을 겁니다. 우유 속 카제인 단백질과 지방구가 휘발성 냄새 분자를 잡아 놓고 비휘발성으로 만들어 공기 중으로 못 빠져나가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때문에 생크림도 냄새를 흡수하는 성질이 강합니다. 생크림을 보관할 때는 밀폐된 용기에 넣고 냉장 보관하셔야 하겠죠~!
< 상큼 달달한 후루추 산도와 맛있게 씁쓸한 말차 라떼 >
[ 간단 레시피(레서피) ]
1. 후루츠산도를 만들기 위해 생크림을 먼저 만들어 준다.
2. 휘핑크림 130ml를 얼음을 받쳐 놓은 볼에 붓고 설탕 1큰술을 넣은 후 전동휘핑기로 돌려 준다.
3. 크림이 조금 걸쭉하게 되었을 때, 설탕 1큰술을 더 넣고 단단한 뿔모양이 형성될 때까지 돌린다.
4. 식빵의 테두리를 잘라주고, 만든 생크림을 먼저 바른 후 준비한 과일을 올려 준다.
5. 과일 위로 생크림을 마저 바르고, 식빵을 덮은 후 랩에 싸서 냉장고에 30분 이상 보관해 준다.
6. 냉장 보관 된 샌드위치 생크림이 단단하게 경화되었으면 잘라서 맛있게 먹는다.
7. 말차가루를 미지근한 물에 녹여 컵에 먼저 붓고, 얼음을 컵에 가득 채워 준다.
8. 우유를 아주 조심히 얼음쪽으로 부어 주어 말차와 층이 생기게 컵에 담아 준다.
9. 마지막으로 에스프레소샷을 아주 천천히 얼음쪽으로 부어 주면서 층을 만들며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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