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직장 1년차 남자입니다.

이번에 갑자기 지방발령을 제의받아서 고민이에요...

부모님 집은 경기도권(서울근교)인데 회사가 서울이라 입사직후부터 지금까지 서울에서 자취한지 벌써 1년이 넘었네요.

그런데 오늘 갑자기 팀장님이 지방발령을 권유해서... 1년간 파견이라고 생각하고 가서 배우고 다시 올라오는건 어떠냐고 물어보시네요.

솔직히 지금 서울에서 지금 하는 업무에 비해 더 중요한 업무를 주도적으로 담당해보는 기회가 되긴 할것 같아서 흥미가 있긴 한데... 연고가 전혀 없는 지역에 간다는 것도 부담이고... 무엇보다 아직 계약이 한참남은 지금 집이나, 서울 한복판이라는 근무여건을 포기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어차피 급여는 같고, 기숙사는 제공한다는데 사실 기숙사는 너무 지저분해서 다들 나와산다네요. 대신 차가 필요해서 오히려 차를 사야함...

양쪽다 장단점이 분명히 있는데... 경력상, 추후 업무를 더 빠르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생각하면 가는게 좋겠다 생각이 들면서도 현재 누리던 장점을 포기하긴 또 어렵고... 1년이라고는 했지만 혹시나 만약에 다시 올라오기가 어려운 상황이 안생길거라는 보장도 없고...

갑작스럽게 제안 받은거라 당황스러워서 이렇게 조금이라도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