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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많음)왕좌의 게임 시즌8 3화까지의 리뷰와 심경 ㅜㅜ
게시물ID : mid_215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멍멍씨
추천 : 6
조회수 : 210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9/05/02 18: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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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1. 감정선에 집중했던 1,2화와 후반10분을 위해 달린 3화


처음 두 편에 대해 평론가와 리뷰어들이 그다지 호평을 보내지 않았다고 해요,

사실한 시즌 안에 끝내야 할 전쟁이 두개나 있어서 무척 숨가쁘게 진행하지 않을까 했던 이번 시즌이

다소 루즈하게, 굵은 사건 없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팬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않은듯 합니다 ㅋㅋ

1화와 2화의 경우 유달리 외지인을 경계하는 북부인들과 무결병, 도드라키와 안달족의 멸망한 왕조 타르가리옌 심지어 용까지!

산사와 대너리스와의 대치, 대놓고 불만을 뿜뿜하던 리아나 모르몬트 등등 통해 보여준 미묘한 갈등으로

죽은자들과의 전쟁을 앞두고 이런 갈등의 타래를 잘 풀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기도 하죠

그리고 2화는 처음으로 전체 촬영이 윈터펠에서 진행이 됩니다. 

9년만에 서세이가 한번도 나오지 않은 최초의 에피소드가 되었지요!

주로 대화로 진행하며 충격의 아리아 의 그...씬....... ㅋㅋㅋㅋㅋ

2화에서 보여주고 싶은것은 겪어본적 없는 상대와의 전쟁을 앞두고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그렸다고 생각했어요,

평생의 꿈꿔웠던 기사서임을 받은 브리엔, 다시금 명예로운 기사로 싸울 준비를 하는 제이미

과거의 잘못을 참회하며 다시금 스타크가를 위해 싸우는 티온, 예상치 못하게 굴곡진 삶에서도 살아남았음을 자축하는 산사와 티리온

그리고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기회를 놓치지 않은 아리아....ㅎ.ㅎ;; 

그렇게 샘을 제외한 모두가 마지막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미친듯한 사망플래그를 세우는데 50분을 할애 했죠.

저는 사실 여기까지 다소 루즈한 감은 있었지만 앞으로 다가올 미친급전개를 기대하며 감정을 따라가기로 했어요



2, 볼때는 입틀어막고 봤지만 보고나선 읭? 했던 3화



사실 3화의 경우 유튜브 리뷰어들이나 현지 반응도 조금 탐탁치만은 안은 것 같아요.

처음부터 이길 가능성 같은거 1도없는 듯한 병력의 차이로 시작한 전쟁은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하는 것 같은 두마리의 용으로 답답함을 끌어올리고

소모적으로 사라져버리는 캐릭터들까지...

무수한 전쟁을 치룬 전략가들과 북부, 에소스, 아린가문의 전사들까지 무기력하게 쓰러져 나가는것만 60분을 넘게 본것 같아요.

정말 후반 5분까지 어떡해.. 다망했어.... 다들 백귀돼서 그냥 서세이 죽이러 가는건가봐... 하고 봤었답니다........

그리고 "사망플래그"라는것이 이 드라마에 즌혀 통하지 않는다는것은 알고 있지만

그들이 대부분 살아남고 정말 굳이 죽었어야 했나 싶은 리아나같은 캐틱터를 보낸게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당 ㅜㅜ
(물론 이건 엄청나게 개인적인 곰린쨩♥의 마음이지만)

그리고 나이트킹을 아리아가 죽임으로 인해서 정말 수없이 많은 복선들을 날려먹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조르 아하이"의 전설 통으로 삭제, 나이트킹의 정체 통으로 삭제, 비세리온의 최후(이름을 따라는 경우가 많은 세계관)가 너무 싱거워짐

등등.. 정리안되고 흐지부지 되어버린 일들이 너무 많아서 아쉬움이 더 큰 것 같아요

3화 전체가 아리아의 액션 활극이 되어버린 느낌이랄까?

사실 아리아가 배운건 암살이지 백귀와의 전투와는 전혀 무관하기에 더 읭? 하지 않았나 싶어요,

어떤 스토리상의 의도가 숨어있긴 하겠지만, 존눈이와 대니 두 철왕좌의 주인의 역할이 사라져 버린것 같아 아쉬웠어요.

결국 아리아가 왕위에 오르는건 아닌지 ㅋㅋㅋㅋ




3. 그럼 최종 보스가 서세이??

저는 이점이 제일 꺼림칙한 부분이 있어요.

서세이는 어쩌면 에이리스 2세의 재림과 같은 미친왕의 면모를 보여주는 폭군이죠,

어리석고 군수물자가 넉넉한 상황도 아니며 주변에 군사 전문가는 유론하나, 그나마 해전에만 능한..

황금용병단을 모셔왔지만 코끼리는 없고 ㅋㅋㅋㅋㅋ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3화를 끌고갈 최종 보스가 된다는게 납득은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외려 서세이를 먼저 쳐부수고 나이트킹과의 결전을 치루는 편이 좀더 매끄럽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쪽이 떡밥 회수에 훨씬거 좋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 ㅜㅜ

외려 억지로 서세이와의 파워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윈터펠전쟁에서 무리하게 북부연합군의 군세를 줄이게 되지 않았나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2018년을 건너뛰고 드디어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 시리즈를 보면서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아요 ㅜㅜ

앞으로 절반 이상의 이야기가 남아있기때문에 부디 만족스러운 마무리를 할 수 있기만을 바랍니당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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