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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게임 진 주인공은... (스포 있습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18125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ynn
추천 : 14
조회수 : 2955회
댓글수 : 78개
등록시간 : 2019/04/29 11:21:02
유게에 이런 글을 쓰는 것도 뻘쭘하지만.. 영화의 희노애락이 다 엔터테인먼트 아닐까요. 

내용은 안쓰고 싶어도 이 영화를 얘기하며 내용을 언급하지 않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MCU 11년을 관통하는 두 주인공은 사실상 캡틴과 토니 두명이겠죠. 

이 둘 사이의 감정과 시선과 시각, 일을 풀어가는 서사가 MCU 11년이었으니까요. 


헌데, 최소한 어벤저스 결성 된 후에 이들이 진짜 한 팀이 되게 해준건 사실 나타샤 였다고 봐요. 

호크아이의 정신을 되돌리는 공도, 토니의 이상에 손을 들었다 캡틴을 도운 일도, 배너와의 감정선도..

아이를 가질 수도 없고 정상적인 보통 사람으로도 살 수 없으며, 언제나 혼자였기 때문에 동료들이 있는 곳을 진심으로 가족으로 생각했던 나트. 


엔드게임에서는 심지어 캡틴 마저도 현실에 지쳐 순응하려 할 때 조차도 가족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잃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 그녀였죠. 

그리고 단 한 순간도 고민하지 않고 자신을 희생하는 선택을 했구요. 


분량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누가 가장 "인간적인 고민"을 하고 가장 "인간적인 선택"을 했던가. 

그 관점에서 나타샤는 신념과 자신의 정의를 관철시키는 철혈의 전쟁에 "인간으로써의 선택"을 계속 해온 진 히로인이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고마웠어요, 나타샤. 

당신 덕분에 지난 MCU 월드가 안타깝고 즐거웠으며 사랑스러웠어요. 



최후까지 포기히지 않고, 최후의 최후에, 자신은 갖지 못할 가족과 그들이 이룰 세상을 위해 위대한 선택을 해준 나타샤. 

어벤저스 어셈블.. 이라는 신호는 당신이 만든겁니다. 


Rest In Peace.. N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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