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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거 매일밤 했는데? 너는 왜 매일 안하는거야?
게시물ID : humordata_18120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르코나우
추천 : 0
조회수 : 246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4/26 13: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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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엘린. 오늘은 바이올렛이랑 같이 점심 먹기로 했지?"
"응."
"바이올렛 회의가 있어서 조금 늦을거래."
"그럼 우리 먼저 가있쟈."
"그런데 엘린. 오늘 우리 어디가?"
"지난번에 우리 카레 먹었잖아."
"응."
"내가 또 좋은데 찾았어. 이름이 호퍼스야. 인도인들이 직접 하는곳이야."
"맛있겠다. 빨리 가보쟈."
토마스와 엘린은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와 여기 정갈하게 나오는데?"
"토마스. 이게 호박카레야. 맛있게 생겼지? 
"아 엘린 있잖아 너 브래드 알어?"
"알지 유명하잖아. 얼마전에 보직해임 당했잖아."
"그렇지."
"자세한 내용 알어?"
"아니몰라."
"쥴리아 있잖아."
"응."
"쥴리아 결혼한지 한 일년 정도 되었거든."
"벌써 그렇게 되었나?"
"그런데, 회식때 브래드가 쥴리아한테 이렇게 말했데. 아니 왜 아기가 이렇게 안생겨? 밤에 열심히 하고 있어? 난 결혼하고 매일밤. 정말 매일 매일 매일 했어. 그래야 애가 생기는거야."
"와 요즘도 퇴근하고 밤에 매일 그런데 가신데메. 집에서도 열심히 하셨구나."
"응. 그런가봐."
"쥴리아가 가만히 있었어?"
"쥴리아가 겁이많고 또 착하잖아. 식사 자리에서는 가만히 있었나봐. 그런데 우리의 용자 데미안이 같은 식사 자리에 계셨지!"
"브래드 큰 실수를 했구나. 세상에 데미안을 못 알아봤다니!"
"데미안의 엄격한 삶의 기준을 그분이 가볍게 넘어버렸어."
"그랬겠다."
"데미안은 고민따위 하지 않았어. 바로 인사에 찔렀어. 우리의 브래드는 참 전조 증상이 많았어. 그때 우리 부서에서 영화 보러 갔을 때였어. 영화를 각자 골랐거든? 그때 옛날 스코틀랜드 성에서 벌어지는 야한 성인 영화가 나왔었어. 그걸 혼자 고르셨어."
"와 정말 장소를 가리지 않고 본인의 성취향을 들어내셨구나."
"그렇지, 자신감에 넘치셨지. 그런데 그 영화 직원들이 아무도 선택을 안한거야."
"그럼 브래드 혼자 보러갔겠네?"
"그렇지. 혼자 보러가셨어. 그분에게는 삶이란 혼자인 것이거든. 본인의 취향을 위해서는 외로움 따위는 없어. 안되겠어 엘린. 우리 이분에게 작위를 주자. 레젼드라 부르자고."
"아깝다 토마스. 우리 아무한테나 레전드를 수여하지 않잖아."
"아니야. 브래드는 조건을 충족해. 동물적인 본능을 마음껏 드러내며. 부서원들에게도 거침없이 본능을 강요하잖아."
"그렇구나. 그래 토마스 우리 브래드에게 레젼드 작위를 수여하자."
"그런데 엘린. 여기 호박 카레 정말 맛있다. 설탕이 안들어 갔는데 호박이 들어가서 부담없는 단 맛이 나. 여기 정말 맛집이다. 엘린. 엄지척! 아 저기 바이올렛 온다. 바이올렛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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