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본문에 앞서 말하길, 우선 저는 오유와 2003년부터 쭈우우욱 함께한 '눈팅족'입니다. 그때부터 즐겨찾기에 추가한 후 오유는 제가 웃음이 필요할 때 활력소가 되어주었고 힘들 때 위로가 되어주었고 많이 부족한 제 생각을 길러주며 "스승" 및 오래된"동반자"가 되어왔습니다. 오늘의 유머라는 싸이트는 많은 유저분에게도 그렇듯이, 저에게 개인적으로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 머물러 있는 곳입니다. 물론, 저는 업로드 한번 해본 적 없눈 눈팅족으로써, 옆에서 지켜보던 '참관인'으로 분리될 수 있지만, 오랫동안 오유를 봐온 한 개인으로써, 최근 오유의 발생하는 현상에 대한 안타까움이 그지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최근 지금 몇개월동안 (혹은 1년) "타싸이트 유저유입,"욕/태도 관련 게시물,""게이물관련자료," 또는'10선비질'등 최근에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한 자세한 해결책 혹은 방법들을 제시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니 제가 그렇게 하고 싶더라도, 안타깝게도 저는 최선의 해결책을 모릅니다. 이에 대해선 오유에는 여러분야의 전문가들도 계시고, 그 외 논리적으로 또 공통된 목표를 추구하며 토론 할 수 있는 많은 분들이 계신 줄 압니다. 위와 같이 여러가지 토론과 시행착오를 통해 시스템상 개선이 된 다면 이 사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 그것보다, 지금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한테 한가지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짧지만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철학전공도 아니며, 인문학적 견식이 넓지도 않으며, 심지어 국어에도 자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부족한 저도 아는 것이 있습니다. 제가 곧 말하고자 하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심지어 지나가는 어린아이에게 물어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이슈화되고 있는 어떤 방식의 보완된 시스템을 구축을 하더라도, 많이 개선된 점이 있더라고 하여도, 여전히 근본적인 문제가 남아있게 됩니다. 바로 '나'자신을 강조타고 '너'타인을 약화시킨 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것은 지극히 극단으로 가고 있습니다. 사회적문제를 얘기하자면 끝도없지만, 이 문제는 "남이 죽어야 내가 살아남는 무한경쟁시대"안에서 길러진 사고방식들에 의해 생성된 현상이라고 표현 될 수 있습니다. 이 상황은 오유 뿐 만이 아닙니다. 사회에서도 그렇고, 친구, 연인, 심지어 가족관계에서도 이렇습니다. 제가 오유에 지금까지 정말 즐겨 찾아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오유안에서 이러한 현실에서 탈피하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추구하는 개념이 정말 많은 글들에 내재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훈훈해지는" 오유였기때문입니다. 이것이 정말 넘쳐났지만, 현재 이 개념은 존재한다하여도 지극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저는 이에대해 "유입된 유저들" "이것" "저것"등등 다른 요인들을 탓하거나 얘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이 개념이 사라지고있다는 사실 그 자체만이 너무나도 안타까웠습니다.. 가끔씩은 '극단적'으로 보이는 분들도 계시고, '예의에 어긋나는'행동들고 보이고 심지어 '가면'을 쓰면서 의를 추구하는 것처럼 보이는 '거짓선비'도 보이며, 장점외 단점들도 빼놓을 수 없었던 오유이지만, 근본적으로 남과 더불어 사려는 노력이 있었기에, 오유는 저에게 삶의 희망을 주었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한가지입니다. 제가 부탁드리는 것은 한가지입니다. 오유에 오늘 처음 오신 분이던, 한달 하신 분이던, 1년하신 분이던, 10년하신 분이던 모두에게 "결여"되어 잇는 그 작은... 우리 모두 희망의 불씨를 다시 꽃피우면 안될까요?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