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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남의 방구석 미슐랭 - 중화비빔밥
게시물ID : cook_2221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띠리띠리야
추천 : 10
조회수 : 134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9/04/22 10: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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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중화비빔밥' 들어 보셨나요?

이제는 전국메뉴로 알려졌나 모르겠습니다.


대구에서 처음 맛 본 그 기억을 잊지 못하겠네요.


6년전 쯤이었나? 직장 동료들과 중화요리를 시켜 먹었을 때였는데


저는 국물을 너무 좋아해 늘 그렇듯 짬뽕을 시켜달라고 얘기를 전했고

이윽오 배달 요리가 도착을 했네요.


짬뽕이 너무 맛있어서 코를 박고 먹다시피 열심히 흡입하고 있는데

같이 식사하던 동료가 자기 꺼 너무 맛있다고 한 입 먹어보라고 내어주는 겁니다.


먹어보라니 아싸 좋구나 싶어서 시뻘겋게 비벼 놓은 밥을 한 숟갈 퍼 먹었는데


!!!!!!!오 !!!


완전 제 취향~ 핵존맛이네요~

고소하고, 담백한 듯 매콤하고, 밥알이 달콤하기까지한~


야끼덮밥 뭐 그런 메뉴인 줄 알았더니

중화비빔밥 이라고 하더라구요.

처음 들어봤습니다. 그런 메뉴~

대구 중국집에만 있는 메뉴라고 하더라구요~


여튼 너무 맛있게 먹었던 그 중화비빔밥을 만들어봤네요!


< 중국집에 비빔밥이~?! 중화비빔밥 >


3 (1).jpg


━━━━━━━━━ ┣ 재료 ┫ ━━━━━━━━━


[ 기본재료 ]

공깃밥 1공기, 주꾸미 3마리, 베이컨 60g

바지락살 20g, 새우 3마리

양파 반 개, 당근 40g, 양송이버섯 2개, 홍고추 반 개, 청양고추 1개

양배추 2장 (100g), 애호박 60g, 마늘 1개, 대파 한 줌


새우젓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굴소스 1큰술, 맛간장(또는 진간장) 1큰술


달걀 프라이 1개


[ 취향 재료 ]

참기름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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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 레시피(레서피) >


1. 준비한 채소들을 알맞게 손질해주고, 녹말물을 만들어 놓는다.

2. 강하게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와 대파, 마늘, 홍고추, 청양고추를 넣고 볶아 준다.

3. 양파를 넣고 강하게 볶다가 당근, 애호박, 양배추, 양송이버섯 등을 넣고 볶아 준다.

4. 식물성 기름이 사라져 갈 때, 베이컨과 새우젓을 넣고 강한 불에서 볶아 준다.

5. 고춧가루, 굴소스, 맛간장을 넣고 강불과 약불을 오가며 타지 않게 볶는다.

6. 주꾸미와 바지락살 등의 해산물을 넣고 강한불에서 빠르게 볶아 준다.

7. 녹말물을 넣고 볶은 양념들을 걸쭉하게 만들어 준 후 불을 끄고 공깃밥 위에 잘 담아 준다.

8. 달걀 프라이와 다른 준비한 고명들을 얹고 맛있게 먹는다.


━━━━━━━━━━━━━━━━━━━━━━━

간편 레시피로도 충분하지만 더 자세한 과정이 필요하신 분은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https://ddiriddiri.com/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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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jpg

가정에서 볶음을 할 땐 가급적 1인분씩 하길 권장합니다. 귀찮으면 할 수 없지만요^^;;
가정용 가스렌지의 화력이 중국집의 터보가스에 미치지 못하다보니 재료가 많이 들어가면 달궈놓은 프라이팬의 온도가
급격하게 내려가서 재료에서 나오는 수분을 날려주질 못합니다. 특히 볶음밥이 그러한데~ 질척해질 가능성이 농후하죠~
맛있는 볶음을 정말 하고 싶으면 귀찮지만 프라이팬을 2개 쓰던가, 1인분씩 나눠서 만들던가 하면
수분이 적절히 날아간 거친 느낌의 볶음을 만들어 드실 수 있습니다~!
어쨌든 중화비빔밥 완성~!



아름다운 주꾸미의 뒷 꽁무니 자태가 심쿵심쿵하게 하는군요~
주꾸미는 산란기를 앞둔 3월~5월이 살이 통통하게 오른 제철이라서 지금 많이 드시죠~! 
저는 뭐 혼밥을 주로 하다보니 냉동 주꾸미 사 먹어 제철과는 무관하지만서도요;;

노른자를 잘 살려서 비주얼까지 훌륭한 중화비빔밥으로 만들어 봐써영~ㅋ


3 (3).jpg

췜기름 뿌려 드셔야합니다! 어디였나 모르겠는데 배달요리 먹고 갖다준 일회용 췜기름을 쭉쭉 뿌려 짜 줍니다.



3 (5).jpg

그 맛을 알기에 더 배고프군요~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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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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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한 번 맛보고~! 이제 식사 들어갑니다~




거침없이 숟가락으로 노른자 파고 들기!!



크~~흘러내리는 노른자가 정말 ~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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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한 숟갈 떠서 먹습니다.
주꾸미가 쫄깃쫄깃한 것이 맛이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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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탱글 주꾸미도 한 방찍어주고요~


3 (11).jpg

자꾸만 줄어가는 중화비빔밥이 아쉬워서..ㅎ


3 (12).jpg

한 그릇 먹으니 배가 꽤나 부르네요~ 맛있게 잘 먹어서 쁘이~~~!

주꾸미 조금 사다가 맛있게 만들어 드셔 보세요~!^^

밴드페이지 : https://band.us/@jachi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ddiriddir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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