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카타나제로 (katana zero) | 출시일 | 2019.4.18 |
개발사 | Askiisoft | 장르 | 횡스크롤 도트,액션 플랫포머 |
기종 | PC,닌텐도 | 등금 | 청소년 이용하면 안되용 |
언어 | 자막 한글화 | 작성자 | 유튜브 제독병 |
그래,이렇게하면 되겠지
아니... 통하지 않을거야...
(아무 버튼이나 눌러 재시작)
인디 게임계 화려한 횡스크롤 도트 액션을 대표하는
데드셀, 던그리그의 명맥을 잇는
게임이 등장했습니다
이 게임의 이름은 카타나 제로 입니다
보시기 편하게 영상으로도 만들었어요!
배경 설명
참전 용사로서 전쟁 중에 기억을 잃은 주인공.
매일 자신의 정신과 의사에게 청부살인 임무를 받으며 그 댓가로 약을 투여 받습니다.
그는 이 일을 왜 하는지도 심지어 자신이 맞는 약의 이름도 모른 채 임무를 수행합니다.
임무를 하며 만난 목표물들의 알 수 없는 말을 듣는 그는, 점점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장르
쉽게 말하면 ‘사이버 펑크 시대 때 활동하는 세키로를, 2D 횡스크롤로 옮겼다’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죽었을 시 스테이지의 처음으로 돌아가며 계속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어렵게 이야기 하면 픽셀 그래픽+핵 앤 슬래시+플랫포머+메트로배니아
비주얼
영화 '블레이드 러너'나 아직 출시가 안된 '사이버 펑크 2077'이 생각나는 비주얼입니다.
도트 그래픽이지만 매우 세련된 퀄리티 그리고
펑키함의 대표적인 색깔인 밝은 하늘색과 분홍색 등을 요소 요소에 잘 다루었습니다.
색깔만 잘 다루어도 게임 비주얼 퀄리티의 반은 먹고 가는데 이 게임은 이미 그걸 해냈습니다
대사 마저도 중요한 단어마다 각자 의미가 담긴 색깔로감정을 표현하며 자막이 떨리는 등의 효과로
음성이 없는 캐릭터에게
플레이어로 하여금 감정을 느끼게 해줍니다.
슬로우 모션과 점프 대쉬를 할 때의 색감은 사소하지만 화려함을 증폭시켜줍니다.
맵에 곳곳이 장식된 오브젝트들 그리고 배경 또한 챙겨볼만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리플레이를 통해‘가장’ 완성되며 시원한 플레이 모습을 보여줍니다.
적의 총알도 튕겨낸다
액션
타격감을 만드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타격감을 가장 잘 만들어 주는 요소는
첫 번째, 소리
두 번째는 적절한 이펙트입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특히 화면 흔들림을 잘 이용했습니다.
문을 발로 찰 때 칼로 상대를 공격할 때 심지어 피격 당할 때도
화면 흔들림은 적절히 사용됩니다.
여기에 심플하지만 적절한 효과음이 타격감을 배가 시켜줍니다
총알을 튕겨내는 액션을 추가로 단순히 칼만 휘둘러 자칫 지루할 수 있던 공격에
좀 더 고급스럽고 멋스런 쾌감을 자아냈습니다.
수퍼핫을 보는 듯한 슬로우 모션은 특히 초보자들에게 매우 도움이 되며 정신없는 전투 중에
순간 판단을 내리게 해줄 수 있으며 동시에 공격 타이밍을 잡는데 매우 큰 도움을 줍니다.
슬로우 모션은 마치 배터리처럼 게이지가 존재하며 이것은 다시 재충전이 됩니다
고로 부담스럽지 않게 필요할 때 바로 바로 사용하면 됩니다
병,칼,석상,화분 등이 투척용 오브젝트로 존재한다
오브젝트들을 투척 무기로 사용하여 상대방의 총알을 막을 수도 있고 연속으로 던져
다수의 적을 무력화 시킬수도 있으며 연막탄으로 은신하여 적을 몰살시킬 수도 있습니다
한글화
완벽합니다. 매우 일상적이고 단순하지만 의미 전달은 완벽한 문장 해석입니다.
불필요하게 문장을 길게 만드는 존댓말은 대부분 삭제하며 동시에 충분히 납득이 될 만한
상황에서의 존댓말을 첨가한걸 보니 구글에 돌려 단순히 번역한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여담으로 글씨체는 약간 페이퍼 플리즈가 연상됩니다.
전투 전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싸운다
곡
사운드 트랙을 따로 내 놓을 정도의 좋은 게임 음악은 그 게임의 분위기와 아이덴티티를
만들어줍니다. 이게임, 음악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주인공은 전투 전에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임무를 수행합니다.
마치 영화‘베이비 드라이버’가 생각나는 순간입니다.
음악 죽여줍니다. 오프닝부터 저의 감성을 자극하는데 새벽에 이 게임하면
뭔가 사무라이 뽕이 차오르는 느낌이에요.
뭔가 벅차오릅니다. 새벽에 이 게임 하지마세요.
각 스테이지마다 바뀌는 배경음 또한 찰떡입니다.
무기 언락하는 방법이 벌써 나왔다
2회차 가치
충분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여러분의 선택지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집니다
대사를 이것 저것 하고 싶고 괜히 시크한 컨셉으로 하고 싶어지며
굉장히 싸가지없고 비 협조적이고 싶어집니다
내가 만약에 호텔 여자한테 싸가지 없게 대했다면?
내가 만약에 일렉트로닉 헤드랑 얘기를 했다면?
이런 여러 선택지들이 궁금증을 자아내 2회차의 가치를 형성합니다
게다가 이 작품으로 아직 스토리가 끝나지 않았고 의문인 것들 투성이입니다
그리고 특정 카드키를 얻으면 새로운 무기도 언락됩니다.
단점
처음 플레이를 하는 사람에게는 스토리 이해가 약간 어렵습니다.
난해하기도 하고 설명이 친절하지는 않습니다.
시간의 시점이 계속 바뀌고 여기서 나오는 크로노스라는 마약이 만들어내는 시간 개념도
약간 난해합니다.
(※ 약 스포 주의 )
간단히 말하자면 여러분이 클리어한 스테이지는 주인공의 현실이 되며 실패한 순간들은
미래를 예측했던 판이 됩니다.
즉, 주인공은 한 번도 죽은 적이 없는 것입니다.
(※ 약 스포 주의 끝)
목표물들이 기억을 잃은 주인공에게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하며
우리는 그 이야기를 기억했다가 나중에 조합하여 하나의 이어지는 스토리를 만들어야합니다.
심지어 선택지에 따라 이야기 전개가 바뀌기도 합니다.
액션 게임을 잘 안해보시고 느긋하고 여유로운 게임 예컨대, 스타듀밸리, 심즈같은 게임만 하셨던 분들은
아마 정신이 없어서 눈에 피로감이 많이 쌓일 겁니다.
특히 화면이 많이 흔들려서 힘들 수 있겠습니다만
참고로 화면 떨림은 설정에서 얼마든지 조절이 가능합니다.
마무리
도트 그래픽에 호쾌하고 스타일리쉬한 액션과 사이버 펑크, 거기에 영화 레옹의 감성까지!
2019년 상반기 주목할 만한 게임이 등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카타나 제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