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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알바하는 친구가 문창과생인데
게시물ID : readers_336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hinejade
추천 : 1
조회수 : 56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4/18 17:05:11
어쩌다보니 서로 졸작을 바꿔읽게 되었습니다.
저와 달리 글 참 잘쓰더군요.

다 읽은 다음에 
서로 좋은말만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계속해서 단점 좀 이야기 해달라고 하길래

돌려돌려 잘 이야기하려하다가
이상한 농담이나 지껄이면서
단점 섞인 헛소리만 해대다 헤어졌네요.
더 좋게 이야기할 수 있었을까.
졸렬한 마음만 들쑥날쑥 거리네요.

소심한 마음에 괜히 미안하기만 합니다.
말조심 좀 해야하는데.
생각 좀 하면서 말해야 하는데.
어찌 이 쉬운 거 하나 못하는지요.

미안해서 계속
이건 단점이 아니라 그냥 나와 안맞는거다.
그 친구는
아니에요. 아니에요.
서로 억지로 웃으면서 그렇게 끝났는데.
뭔가 엄청 찝찝하게 끝났네요.

다시 가서 천천히 설명하기에도
서로 스크래치만 더 생길 것 같고.
앞으로는 남의 소설 읽지 말아야겠습니다.

아는 것도 없는 놈이
뭣도 모르고
깝쳐대는 이 고질병도 진짜
고칠 수 있는 약 좀 있었으면 좋겠어요.

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네요 요새.
이것도 그냥 다 변명이죠.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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