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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내 상태
게시물ID : wedlock_130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괴물곰
추천 : 15
조회수 : 739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9/04/17 18: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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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그렇게 좋은 성격도 아니란거 알고있었고
남들은 니 성격이 딱 예술하는 사람이라는데 예술하는 사람 성격 따로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남들이 선호하는 성격은 아니란건 알아요

긍정적 보다는 부정적인 성격이지만 아이 낳고 더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힘겨울까봐 스스로 좀더 밝은 쪽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문득 한없이 막막하고 슬퍼요

아이는 발음 문제로 언어치료를 하는 중이고 이게 나때문인가 하는 마음에 늘 마음이 무겁네요
돈을 잘버는 커리어우먼이면 좋으련만 전공 아닌 길을 가다보니 늘 회의감도 들고 내가 잘할수 있는것을 하고싶지만 여건은 안되고 
아이를 키우려면 돈은 일단 필수니...
게다가 아이는 사람의 눈치를 보니 이것또한 늘 미안해요
아이아빠와 싸우는걸 아이가 봐서 그런지 아이는 아빠에게 부정적이에요

그 와중에 양육비지급은 안되요
친정 잘살고 동생부부가 일부 도와줘요
상황이 나쁜것만도 아닌데 마음 한구석에 늘 걱정이 자리하고 있어요
그 걱정이 한번씩 올라올때면 두렵고 이 끝이 어딜까 아이를 잘키울수 있을까 무서워져요

힘겨운 8년이 끝났지만 앞으로도 힘들거란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요
미래를 그릴수 있는건가 더 뒤에 이보다 더 힘들어지는건 아닐까 
아마 그 사람과 결혼생활을 유지했다면 죽을때까지 참담하게 지옥같은 하루하루를 살았겠죠
그나마 이혼을 선택한것이 앞으로 덜 힘든 삶일거라 생각하지만 그냥 제삶이 모든게 걱정이 되어버린듯해요

언제까지 이런 생각을 안고 살게될까요
아이가 자라고 시간이 흐르는게 가끔은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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