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태비 고양이 라리는 식품이 들어 있는 찬장 문을 망가트리는
문제 행동을 반복해 주인에게 버림받았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미쉘 씨는 라리를 자신이 입양하기로 했습니다.
미쉘 씨는 이전부터 치즈 태비 고양이가 기르고 싶었습니다.
라리를 어린 아들 아벨에게 데려가자,
둘은 마치 아주 오랜 친구처럼 서로 좋아했습니다.
라리는 아벨이 울기 시작하면 곧바로 달려가 달래줍니다.
마치 형제 같은 둘.
아벨은 방을 이동할 때도 라리가 언제나 함께 있는지 꼭 확인합니다.
라리도 그런 아벨이 정말 좋습니다.
생후 9개월이 되었을 때 아벨이 처음 말한 단어는 야(라)리.
아벨이 미소 짓거나 소리 내어 웃는 곁에는 언제나 라리가 있습니다.
버림받은 자신을 받아준 미쉘 씨에게
은혜를 갚기라도 하듯 아벨을 사랑하는 라리.
아벨과 라리의 행복해 보이는 표정만 보아도
둘이 함께 있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지 알 수 있습니다.
미쉘 씨는 이런 둘의 다정하고 행복한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라리의 문제 행동 따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매우 만족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