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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남의 방구석 미슐랭 - 매콤 해물 볶음 우동
게시물ID : cook_2220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띠리띠리야
추천 : 8
조회수 : 98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4/12 10: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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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불타는 금요일이 또 돌아왔꾼뇨!

저는 출근할 때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가장 힘들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아침에 이미 일찍 일어났으니~
다음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날 스트레스가 없어 이미 불금은 시작인 거죠~
하루종일 마음이 편안한 금요일이네요~ㅎㅎ

불금에 스트레스 받는 흑우 없제?ㅋ

SNS 보면서 뭐 먹을지에 대해 계획을 짜기도 하는데
우동을 누가 넘나 맛있게 찍어 놨길래
크! 국물 이거다! 싶어서
우동면을 2개 사 놨는데 이날은 국물 우동보다
매콤한 우동면을 그냥 입안 가득 밀어 넣고 막 숨막히듯 우물우물 씹어 먹고 싶어서 
볶음 우동으로 해 먹었습니다~!

마침 집에 지난 번 짬뽕 해 먹는다고 냉동 해물 모듬도 사 놓았으니 해물 볶음 우동으로 바로 고고!!
한 끼 만드는 양이 작다보니 신선한 해물은 언감생심이네요 ㅠㅠ
냉동으로도 그래서 전 만족합니다. ㅋㅋ
식구가 많은 분은 냉동말고 생물 사다가 해 먹으면 더 탱탱하니 맛이 좋겠네요~!

오늘도 제가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요리과학 썰을 먼저 풀어보도록 할게요~ㅋ

[음식 맛을 돋아주는 +@ 요리 과학]


양파 사용법 & 보관법 - 양파는 마늘과 마찬가지로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이 풍부하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할 수 있는 음식으로는

이미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우리가 먹는 양파는 뿌리일까요? 줄기일까요? 열매일까요?


열매처럼 보이기도 하고, 땅속에 박혀 있으니 뿌리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먹는 양파는 줄기 부분에 해당합니다. 



양파.jpg

양파는 줄기를 보호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열매가 씨를 퍼트리는 방식과 대조적인 방식을 사용합니다. 

열매는 향으로 맛으로 달달함으로 무장해 이동 매개체에 의해 씨를 퍼트리죠.

양파는 겉껍질에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편이죠. 

때문에 양파 속은 단맛이 강한 반면에 겉껍질은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글루탐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양파 껍질과 함께 멸치나, 소고기 등의 이노신산이 풍부한 재료와 같이 끓여 내면 감칠맛 폭탄 육수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양파를 어떻게 보관하고 계신가요? 양파는 전체 성분의 90% 이상을 수분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수분 증발이 안 되는 비닐 등의 용기에 넣고 보관하게 되면 금방 썩어버리게 됩니다. 반드시 수분이 증발할 수 있는 망에 넣어 보관할 수 있도록 하죠~!

그리고 건국대학교에서 2016년도에 서로 다른 온도에서 9개월 동안 양파를 보관하며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양파 속 항산화 물질인 케르세틴과 글루코시디아제 함량, 효소, 피루브산, 당 함량의 변화가 4도씨에서 보관할 때 양파의 품질을 최상의 상태로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논문 결과도 발표했네요.
냉장 보관은 수분을 흡수할 여지가 많기 떄문에 냉장보관보다는 서늘한 베란다와 같은 햇볕이 들지 않는 공간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양파 사용법에 대한 썰을 풀자면;; 양파 또한 앞서 설명한 마늘과 동일한 방식으로 '알리신'을 형성하게 됩니다. 물리적 파열에 의한 각기 다른 조직 내에 위치해있던 효소들의 만남으로 말이죠.

그래서 양파 뿌리에서 수직방향으로 양파를 썰게 되면 (중국집에서 찍어 먹는 양파 썰어주는 방식) 양파 조직의 파열면이 적어서 비교적 맛과 향이 부드럽고 열을 가해도 오랫동안 양파 본연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식감을 조금 유지하고 싶거나 부드러운 양파 맛을 내줄 필요가 있는 샐러드류의 요리에 적합하겠네요.

양파를 뿌리 방향으로 수평방향으로 자르게 되면 파열되는 조직이 많아집니다. 양파의 맛과 향이 진해지고 조직의 파열이 크기 때문에 쉽게 물러집니다. 양파로 카라멜라이징할 때는 이런 방향으로 썰어서 사용하는 게 적합하겠죠~!

크~ 오늘 양파 글은 좀 길었네요 -_-;;


< 호로록 호로록! 순삭 해물볶음우동 만들기 >

20190408_181610.jpg

━━━━━━━━━ ┣ 재료 ┫ ━━━━━━━━━ 

우동면 1개, 해물모듬 130g, 양파 1/4개, 당근 40g, 양배추 110g
양송이버섯 2개, 홍고추 1개, 대파 한 줌

물 90ml (종이컵 반 컵), 데리야끼소스 3큰술, 간장 1큰술, 맛술 1큰술
크래쉬드 레드페퍼 1큰술(취향껏), 후춧가루 조금, 소금 한 꼬집
가쓰오부시 조금

━━━━━━━━━━━━━━━━━━━━━━━

< 간단 레시피(레서피) >

1. 볶음우동에 들어갈 각종 재료들을 손질해 주고, 끓는 물에 우동면을 넣고 살짝 데쳐준다.
2.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대파와 마늘을 넣고 기름을 내 준 후 홍고추를 같이 볶는다.
3. 그 다음 모든 채소들을 같이 넣고 볶아주다 물을 넣고 데리야끼 소스를 넣어 준다.
4. 데친 우동면을 넣고 해물을 넣은 후 맛술을 뿌려 잡내를 제거한다.
5.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하고 볶다가 간장과 크러쉬드 레드페퍼를 뿌려서 마지막으로 볶아 준다.

━━━━━━━━━━━━━━━━━━━━━━━
간편 레시피로도 충분하지만 더 자세한 과정이 필요하신 분은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https://ddiriddiri.com/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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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손질해 준 채소들을 맛있는 크기로 썰어서 먼저 볶습니다. 파기름부터 내주고 홍고추, 양배추, 당근, 양파 순으로 넣어서 볶아용~!
그리고 물 좀 넣고 굴소스!! 볶음 요리엔 굴소스죠~! 굴소스 없으시다면 이참에 치킨스톡이랑 굴소스 두 개 정도 장만하심이 좋을 듯~
볶아 먹는 요리에 굴소스 항상 사용해보세용~! 어쨌든 굴소스 넣고 우동면 넣고 해산물을 넣습니다. 해산물은 오래 볶으면 질겨지니
익을 정도만 볶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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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열심히 볶다가 후추랑 소금으로 간을 좀 하고요~! 또 열심히 볶아욧~복뽀꼽뽀뽁뽂~!


20190408_180618.jpg

간장을 넣고 볶으면서 마무리 할 겁니다~! 가정용 가스렌지가 화력이 좋지 못하다보니 1인분 이상의 재료를 넣으면 간장이 화끈하게 볶이기가 어려워요~
맛있게 드실라믄 1인분씩 볶아주는 걸 추천하고 어쨌든 간장넣고 마지막으로 팍팍 볶아줘용~!
저는 맵게 먹을라고 레드페퍼까지 팍팍 뿌려줬네요~! 레드페퍼 이것도 추천~!


20190408_181707.jpg

맛있는 한 상 차림 완성했습니다~! 크~~~해물우동 볶아주면서 옆에서 열심히 팽이버섯 남은 거랑 분홍소세지 구워줬네요~
멀티 플레이 가능한 남자~ㅋ



아, 마지막에 가쓰오부시 조금 쓱~ 뿌려줍니다~ 감칠맛 최고봉! 비주얼도 화려합니다.
마치 오징어가 꿈틀꿈틀거리는 것처럼;; ㅋㅋ


20190408_181742.jpg

키위도 재빠르게 하나 쓱~ 이렇게 해 놔야 먹지 그냥 냅두면 키위고 뭐고 안 먹게 되더라구요~ 사놓고 그냥 음식물쓰레기행 되니깐
부지런히 잘라 먹습니다~!


20190408_181757.jpg

따따따따따ㄸㅏ아봉~!



가쓰오부시 수풀을 헤쳐나가서 한 젓가락 쓱~ 집어 볼게요~ 크 향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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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해물 볶음 우동을 크게 집어서 입안 가득 밀어 쳐 넣습니다.ㅋㅋㅋㅋ 입안 가득 숨막힐 정도로 밀어 넣고
우물우물할 때 입안 가득 고이는 그 달콤한 밀가루 아미노산의 향미에 도라삐겠네요. ㅎㅎ


20190408_183034.jpg

우동 1인분 넣었는데 진짜 쥐똥 만큼..ㅡ.ㅡ;; 한 젓가락 우물우물 해 버리니 없네요. 아놔..


20190408_183522.jpg

키위로 달래지지 않는 입을 달래보지만 맘 같지 않네요~ 해물볶음우동은 2인분씩 해서 먹어야겠습니다.


20190408_183743.jpg

깔끔하게 클리어~ 끝~!^,.^

맛있는 불금 되시길 바라요~!^^

밴드 페이지 : https://band.us/@ja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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